신환철 전라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4일(금) 정읍지역 학부모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문과와 이과로 구분돼 있는 교육과정이 창조적 인재,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데 역작용만 키우고 있어 문·이과 구분을 폐지하는 교육교과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신 후보는 “정부가 2017년도 수능개편안의 하나로 문·이과 완전융합형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찬성할 만한 일이지만, 문·이과가 구분된다는 점을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완전 문·이과 구분 폐지가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이과 구분을 하는 교육과정을 채택하는 나라는 일본 중국 밖에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추세에서도 뒤떨어지는 정책”이라며 “스티브 잡스 사례에서 보듯 인문과 과학기술이 접목되는 융합과 창의적 사고는 문·이과 구분 폐지부터 시작하는 것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신환철 후보는 문·이과 구분 폐지를 위해 전국교육감 토론회 개최를 발의해 전국 교육계의 의견을 모으는 한편 중앙부처 및 청와대 등에도 적극적인 관철을 요구할 각오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