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전라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오늘(6일) 시간선택제 교사제 도입에 반대하는 전국 교대생들의 동맹휴업 방침과 관련, “예비 교사들뿐만 아니라 전체 교육계가 반대하는 이 제도는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십분 이해하지만 시간선택제 교사제는 교육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적절치 않다”며 정부에 제도 도입의 재고를 거듭 요구했다.

특히 “교사는 단순히 교과목만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지도와 생활지도 등도 맡아야 한다”며 “담임과 생활지도 문제 등을 둘러싼 교단의 갈등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단에 시간선택제 교사를 투입하려는 것은 정부가 고용률 70% 목표 달성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며 “교육계의 반대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유연성을 보여달라”고 이 후보는 덧붙였다.

한편 전국교육대학학생연합과 수도권사범대학생네트워크 등은 시간선택제 교사제 도입을 반대, 동맹휴업에 대한 총투표 절차를 거쳐 오는 11일(금)부터 본격적인 휴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