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사진)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일부 사회단체 등을 규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거판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의 정 예비후보는 화려한 스펙을 앞세워 이한수 현 익산시장의 대항마로 꼽히는 인물이다.

정 후보는 그동안 인물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와 함께 조직 구축이 지지부진하면서, 다소 정체에 빠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위 ‘반이’로 대표되는 정치권 인사들이 속속 캠프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체장 선거 열기가 한층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김상철 도의원을 비롯해 김형화 전 시의원, 이모 전 지점장, 박성훈 익산시의원 예비후보, 익산시의장 출신과 일부 시·도의원 입지자 등이 정 예비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언론인 출신의 정성헌 씨를 홍보팀장으로 영입하면서 공보라인을 강화하는 등 안정된 캠프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 예비후보가 ‘반이 인사’들을 앞세워 대대적인 세몰이 나서고 있다“면서 “정 예비후보가 선거 전략가와 조직 필요성을 절감한 것 같으며, 새롭게 합류한 정치권 선수들이 어떠한 필승 선거전략을 세울지 큰 관심사항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 측 인사는 “이달 안에 이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최대한 좁히는 것이 목표이다”며 “정 후보는 행정 전문가로서 지난 33년의 공직생활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