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토) 오전 9시 30분에 신(新) 동익산역에 익산에서 활동하는 자전거 동호회 및 익산시청 직원들 그리고 일반시민 등 약 70여 명이 모였다.

▲ 자전거 트래킹 참가자들이 벚꽃 터널로 이뤄진 만경강변을 달리고 있다.

이들은 익산문화재단을 비롯 익산시의제21추진협의회와 익산그린스타트네트워크, 해피바이크, 자인즐, 익산녹색시민사회네트워크, 공공성공교육강화익산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봄개(春浦:춘포) 업고 봄길 타자'는 자전거 트래킹을 가진 것.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춘포역사(등록문화재 제210호)를 향해 출발한 대장촌(大場村) 이라 불리울 정도로 넓게 퍼진 춘포의 비옥한 농경지와 푸근하고 따스한 만경강을 따라 흩날리고 있는 벚꽃 터널을 달렸다.

약 30여 분을 달린 이들은 춘포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만나 춘포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음식을 나눠 먹기도 했다. 한편 이 행사는 가을에도 한 차례 더 할 예정이라고 한다.

▲ 자전거 트래킹 참가자들이 벚꽃 터널로 이뤄진 만경강변을 달리고 있다.

▲ 이제는 열차가 서지 않는 춘포역사. 현재는 작은 박물관으로 변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