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익산 도의원 경선은 예상(?)대로 민주계의 독식으로 끝났다. 김대중, 김영배, 황현, 김연근 후보가 본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것.

새정치연합 전북도당 익산시위원회는 지난 10일(토) 공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미 조사한 여론조사 50%와 공론조사 50%를 합산한 점수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확정 지었다.

먼저 여론조사에서 제1선거구 김대중 후보 61.3%, 장오준 후보 19.35%, 서동훈 후보 19.35%로 순이었다. 제2선거구는 김영배 후보 80.8%, 박선옥 후보 19.2%로 나타났다. 제3선거구는 손문선 후보 44.35%, 황현 후보 35.7%, 배수연 후보 19.95%순이다. 제4선거구는 김연근 후보 39.1%, 박정훈 후보 38.65%, 김형화 후보 22.25%로 나타났다.

현장 투표인 공론조사에서는 제1선거구 김대중 후보 44표(43.14%) , 장오준 후보 38표(37.25%), 서동훈 후보 20표(19.61%)로 합산한 결과, 김대중 후보가 55.22%로 최종 확정됐다. 제2선거구 김영배 후보가 75표(90.36%)를 얻어 8표에 그친 박선옥 후보(9.64%)를 제치고 합산 결과, 김영배 후보가 85.58%로 최종 확정됐다.

제3선거구 황현 후보 64표(56.64%), 손문선 후보 28표(24.78%), 배수연 후보 21표(18.58%)를 얻어 합산 결과, 황현 후보가 46.17%로 최종 확정됐다. 제4선거구 김연근 후보 71표(49.65%), 박정훈 후보 43표(30.07%), 김형화 후보 29표(20.28%)로 합산 결과, 김연근 후보가 44.38%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새정치계와 민주계의 도의원 경선에서는 민주계가 독식하게 됐다. 이는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계의 조직력이 새정치계를 눌렀다는 분석이다. 특히 1ㆍ2ㆍ4선거구에서는 여론조사 1위와 공론조사 1위가 같은 후보인 반면,  제3선거구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손문선 후보가 현장투표인 공론조사에서는 황현 후보에게 밀려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민심은 새정치계인 손문선 후보였으나 조직에서는 민주계인 황현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