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오늘(10일) 상가 밀집지역과 상습 교통 정체구간 7개소에서 긴급차량 출동시간 단축을 위한 출동로 확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긴급차량 출동 장애요인 실태를 조사했다.

이날 캠페인은 익산 119안전센터 7개소가 각 관할별 출동장애구역에 집결해 7개소에서 동시에 추진한 것으로, 경광등·라이트를 켠 소방차의 홍보방송을 시작으로 출동장애 지역을 시가행진했으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어깨띠를 착용하고 소방출동로 확보와 다중이용업소 비상구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또한 소방서는 이달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 동안 주택가 및 상가밀집지역 내 불법 주․정차 등 출동 장애지역 21개소를 방문해 출동 장애유형 및 요인, 이면도로 주정차 행태, 야간 상습 불법주차 지역 등을 조사한다.

장애지역 21개소는 효과적인 소방통로 관리를 위해 올해 초 지정한 곳으로써, 소방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해 상인회 등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익산시, 익산경찰서 등 교통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중앙분리대 설치, 홀짝제 요일 주차제 운영, CCTV 설치 등 장소별 적정 해소 방안을 협의·추진할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려면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신고 후 5분 안에 도착해야 한다”며 “소방차 길터주기와 통로 확보에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