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익산시가 ‘여성이 주도하는 도농교류 활동’을 논의하기 위해 도시와 농촌 여성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지난 28일(목)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익산 여성들의 농업문제 공동대응을 통해 여성 농업인은 농업의 주체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쌓고, 도시 여성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교류의 장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여성 대표에는 지난 18일 소비자 교육을 받은 아파트 부녀회장과 여성단체 임원이 참여하고 지난달 리더 교육을 받은 여성 농업인 단체 임원이 농촌여성대표로 총 30여 명이 자리에 함께 했다.

워크숍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최유진 박사의 ‘바람직한 도농교류협력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강의, 여성농업인 단체 소속 농가 농산물과 체험행사 소개, 도농교류활동 논의 등의 내용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최유진 박사는 “여성의 경제ㆍ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에서 도ㆍ농 커뮤니티 교류를 활성화시켜 여성의 시각으로 균형잡힌 익산시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와 농촌 여성간의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도농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도시 여성과 농촌 여성의 인적 교류와 유대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9월부터 자매결연을 통한 도농교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