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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된 박경철 시장에게 바란다
오명관 기자  |  iscmnews@isc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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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10  00: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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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익산시장이 지난 7월 1일부터 시장직을 수행한 지 어느 덧 100일(10월 8일 기준)이 지났다.

   
 
당선자 신분으로 인수위를 시절부터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많은 시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을 나타내며 취임을 바라봤고, 대체적으로 우려하는 시민들이 조금은 더 많은 듯 보인다. 그 이유는 시의회를 너무 무시하고 독불장군처럼 밀고 가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으로는 박 시장이 시민단체를 꾸려가면서 다져진 행보가 아니겠느냐며 행정을 어느 정도 파악하면 시의회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긴장관계로 이끌어 가지 않겠느냐라는 기대하는 시민들도 있다.

박 시장의 스타일로 봐서는 결코 타협을 통해 이끌어 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옳다면 끝까지 관철시키며 집행부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예로 북부권 활성화를 위한 부서 이전과 우남아파트 대피령, 광역상수도 전환 등을 보면 그렇다.

위 3가지는 틀림없이 익산시민과 익산경제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 할 수 있다. 박 시장이 평소 소신을 가지고 늘 주장해 왔던 것이었고, 시민단체 대표로 있으면서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기에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를 이루려고 한다는 것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익산시의회의 시의원들이 주장하는 말도 일리가 있어 박경철 시장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이들도 시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집행부를 잘 견제하라고 선출해줬기 때문이다.

박 시장 입장에서는 시의회가 발목잡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시의회가 이전 시장이 하는 일에 몇 명의 시의원만이 문제를 제기했을 뿐 대부분 모르쇠로 입장을 편 예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박 시장이 이전 시장과 시의회간을 비교했을 때 그렇게 느낄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박 시장의 이러한 행보를 지지하면서도 우려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고 잘못된 관행에 대해 적당히 타협하며 가라는 뜻은 아니다. 시민들도 그걸 바라는 것은 아닌 듯 보인다.

박경철 시장은 익산시의 발전을 위해서 혼자만의 생각으로 이끌어 갈 수 없다. 1400여 명의 공무원을 비롯 25명의 시의원 그리고 2명의 국회의원의 협조도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들과 협력하지 않고 익산시를 이끌어가고자 한다면 말그대로 '독불장군'이라는 이 닉네임을 떨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혼자 고립된 채 스스로 자멸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공무원들이 내심 박 시장을 지지하고 그 행보에 만세를 부르는 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음도 알고 있어야 한다.

오죽했으면 본 기자에게 일부 공무원들이 "오 기자가 쓴소리 좀 해주소"라고 할까? 지금 현재 박 시장에게 감히 쓴소리를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고, 그만큼 공무원들을 YES맨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 지 박 시장은 자문해봐야 한다.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우격다짐식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명분을 쌓아 반박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윽박지르는 식의 리더십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명분을 쌓고 대화와 소통하는 리더십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그 어려운 리더십을 발휘할 때 엄청난 파괴력을 지녔다는 것 또한 알고 있지 않은가?

남들이 다 YES라고 외칠 때, NO라고 외치는 자들의 말도 귀 기울이고 그들을 설득하는 방법으로 박 시장 편으로 만들어가야 지 무조건적으로 적대시하는 식으로 대한다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박 시장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공약도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이제 100일이 지났다. 앞으로 3년 9개월이 남았으니깐 협력할 것은 하면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박 시장 스타일대로 밀고가더라도 시간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음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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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정말공감이갑니다 몇번이라도만나설득하여 하시고싶은일을한다면 더욱지도력이....
(2014-10-10 19: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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