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200가구를 대상으로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저소득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익산시의 대표적인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

올해는 총 사업비 총 6억 원을 투입해 10월말 기준으로 5억2천800만 원을 집행해 약 88%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달까지 전 가구에 대해 사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장애인, 독거노인 등 차상위계층은 이 사업을 통해 지붕, 벽체, 천정, 부엌, 화장실 등의 부분보수를 받았다.

더불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창호 등의 단열공사가 진행돼 겨울을 앞둔 어려운 이웃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함열읍에 거주하는 전아무개(72) 할머니는 “집이 낡아서 외풍이 심한데다 보일러까지 고장이 났지만 어려운 형편에 집수리는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며 “때마침 시에서 보일러 배관교체공사와 이중 창호를 설치해 줘 올 겨울은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