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론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사진 = 익산시 청소년문화의집)

익산시 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성길)에서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청소년들과 함께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청소년 활동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익산시 선화로 27길(모현동)에서 청소년문화의집 주관으로 벽화를 그렸다.

이날 봉사활동을 통한 청소년 문화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인 '벽에서 피어나는 세상' 행사에는 익산시내 4개교(영만초등학교, 이리고현초등학교, 이리모현초등학교, 이일여자중학교)가 함께 했다.

▲ 채색작업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사진 = 익산시 청소년문화의집)

이들 학생들은 이론교육 후에 그림을 그릴 벽에 스케치를 한 후, 차근차근 색칠해 나갔다. 특히 더운 날씨로 인해 이마에서는 땀이 맺히기도 했으나 벽화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힘이지만 무언가를 할 수 있었다는 자부심이 생겼고 이 벽화와 함께 마을에 대해 소중한 기억이 만들어졌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정성길 관장은 “현재 청소년들은 문화가 힘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벽화라는 문화적 콘텐츠를 활용해 청소년들로 하여금 문화감수성 향상과 더불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벽화그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일원임을 스스로 인식함은 물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스케치 전과 완성된 벽화의 모습(사진 = 익산시 청소년문화의집)

한편 익산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2011년부터 각 학교들과 연합해 청소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내 낙후된 공간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