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의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올라온 한 민원인의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담은 게시글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찰서의 문턱은 낮고도 편안했습니다'로 시작하는 이 글은 최근 몇 달 동안 횡령사건으로 서울에서 수시로 내려와 익산경찰서를 찾은 민원인 이숙희(여·교사)씨가 경제팀의 여경인 박지언·김부연 경사에게 감사 인사를 남긴 글이었다.

▲ 좌측부터 박지언ㆍ김부연 경사(사진 = 익산경찰서)

이 씨는 게시글을 통해 "TV에서 봤던 딱딱하고, 어렵고, 무서운 존재였던 경찰이미지가 박지언, 김부연 경사의 끈기와 열정,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며 ‘정의의 경찰’, ‘국민의 경찰’임을 느낄 수 있었으며, 또한 삶의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학교 교사인 저는 학교담당 경찰을 만나거나 다른 곳에서 경찰관들을 만나면 한 분 한 분 소중하다는 생각에 고개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올라와 있는 게시글(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캡쳐)

또한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경험을 토대로 멋진 경찰의 모습을 전해줘 아이들이 경찰관을 꿈꿀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황수 서장은 “경찰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일선 경찰관들의 작은 노력으로부터 시작하므로 앞으로도 주민감동 정성치안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