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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익산] 부여는 어떤 모습인가?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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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7  23: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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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 독일 본(Bonn)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6.28~7.8)는 익산, 공주, 부여의 ’백제역사유적지구(Baekje Historic Areas)’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최종 등재했다.

익산시는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 공주시는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 부여군은 정림사지, 관북리유적지와 부소산성, 능산리고분군, 나성이 등재됐다.

   
 
이에 본 기자는 부여군을 지난 14일(금)에 다녀왔다. 이날 방문하게된 계기는 이날과 다음 날인 15일까지 익산시 걷기연합회와 태권도 참교육연구회가 주최하고 주관한 '300서동군단' 행군을 취재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그러다가 익산과 부여 그리고 공주를 비교해 어떠한 점을 배우고 또한 공존해야 하는 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 이곳 저곳을 둘러보게 됐다. 물론 능산리고분군과 나성은 가지 못해 공주시를 방문하게 될 때 들릴 예정이다.

정림사지와 부소산성은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부여군내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 능산리고분군과 나성은 군내를 벗어난 곳에 있다. 특히 군내에 들어서자, 세계문화유산 정림사지나 부소산성으로 가는 도로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가 매우 크고 눈에 잘 띄도록 했다.

또한 정림사지 박물관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해야 하지만 8월 31일까지는 세계문화유산등재 기념으로 무료로 개방해 놨다. 이날 많은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찾아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정림사지 박물관에서 5층석탑 가는 곳에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임을 알리는 돌판.  많은 가족단위 관람객이 찾은 이날 이 돌판 앞에서 줄을 서서 기념촬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소산성으로 가는 길목에 관북리유적지가 잔디밭으로 꾸며놨고 곳곳에 알림판을 설치해 한국어와 영어로 설명해 놨고,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도 마련해 놨다.

이 유적지에서 부소산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부소산성이다. 특히 삼천궁녀가 백마강으로 뛰어내렸다는 낙화암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진실여부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은 '설'만 있을 뿐이다. 부소산성으로 들어가기 전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해야 하지만 이 역시 8월 31일까지 무료로 개방돼 있어 이 매표소에서 약 1.5km 전후의 거리를 산책하듯 올라가면 낙화암이 나오고 백마강을 바라볼 수 있다.

   
▲ 금마에서 팔봉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서동생가터'라는 푯말이 있지만...
이외에도 부여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관광지는 물론 궁남지 등도 많은 예산을 투입해 꾸며놨고 부여 서동축제 등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어 익산과 부여를 비교했을 때, 볼거리나 접근성이 부여가 익산보다 낫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으로 부럽지 않을 수 없다.

익산시가 많은 예산을 들여 관광지 개발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다. 그 대표적으로 금마에 있는 '서동생가터'다. 표지판은 있지만 흔적을 찾으려해도 찾을 수 없다. 사실 이곳은 본 기자가 알기로는 사유지로 돼 있어 복원이 쉽지 않다고 들었기에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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