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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 향기 가득한 익산 '용머리 생태습지공원'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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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03  01: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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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익산시청
가을 꽃의 대명사 코스모스 여기 저기 활짝 피어 가을을 알려왔다. 도로변에도 마을길에도, 짜투리 텃밭 옆에도 온통 코스모스가 꽃봉오리가 고개를 들었다.

산들거리는 바람에 이러 저리 코스모스가 흔들린다. 화창한 가을, 어디를 가도 좋은 이 계절에 잠시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고 싶은 우리네 마음이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코스모스 향기 가득한 용머리 생태공원

금강변의 아름다운 성당면과 용안면 경계를 두고 자리잡고 있는 용머리생태습지공원에 코스모스 향기가 가득하다. 드넓은 생태공원 사방 곳곳으로 가득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가득 핀 코스모스를 보며 잠시만 걸어도 꽃향기에 취할 정도다.

향기를 쫓아 열심히 꿀을 따는 꿀벌의 몸짓도 경쾌하다. 여기보고 저기를 봐도 코스모스로 가득한 이곳에 있자니, 진짜 가을이 왔음이 문득 실감난다.

코스모스 길에 가을의 또 다른 대명사 억새가 더해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매년 11월이 되면 용머리 억새 광장에서는 억새 축제가 열릴 정도로 억새는 용머리 생태 공원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코스모스 사이로 수줍게 비집고 피어난 구절초도 종종 보인다. 연꽃 광장의 굵직한 연꽃은 모두 졌지만, 학습공원 쪽으로 마련된 작은 습지에서는 남개연꽃과 루시다, 무레이 등의 연꽃을 아직도 볼 수 있다.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두배로

용머리 생태습지 공원 옆으로는 자전거 길이 있다. 대청댐에서 부여를 거쳐, 성당포구와 웅포, 군산까지 이르는 구간으로 많은 자전거동호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곳이다. 이 자전거길에도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바람을 가르며 싱싱 자전거를 타며 구경하는 코스모스 길이 패달을 밟는 발에 한껏 힘을 더해준다. 여기에 길가를 따라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는 바람개비 또한 아름다운 장면은 만들어준다.

자전거에서 내려 잠시 쉬는 시간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청량감을 주고, 바람개비를 힘차게 돌려 재미를 더해주어 라이딩의 즐거움이 두배가 된다.

이 밖에도 생태습지공원의 전망대에서는 금강의 아름다운 물줄기와 철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축구장과 족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도 설치돼 있다.

습지생태공원보다는 자전거길이 더 사랑을 받고 있지만, 가을 활짝 핀 코스모스가 큰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생태습지공원에 시간 내어 한 번 다녀 가 보기를 바란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시원한 가을바람을 마음껏 즐기며, 향기로운 코스모스 향에 흠뻑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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