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전 익산시의원이 내년 제 20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6일(월) 오전 11시 익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익산시와 새정치민주연합의 파수꾼이 되겠습니다"라며 익산시 '을'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날 김영희 전 시의원은 "저는 오늘 역사를 왜곡시키려고 교과서마저 권력의 입맛에 맞추려는 박근혜정권을 보면서, 긴치마를 잘라 짧은 덧치마 폭에 돌을 주어 담아 왜구를 격파하는데 앞장섰던 행주대첩의 아낙네 마음으로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익산은 새로운 꿈이 필요하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익산을 꿈꿀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저는 오랫동안 익산시에 살면서 익산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 등을 많이 들어 왔고, 그 한 마디 한 마디가 오늘 저로 하여금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말했다.

▲ 김영희 전 시의원이 지난 16일(월) 익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제 20대 국회의원 익산 '을'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사진 = 오명관)

또한 "고단한 삶에 아프고 지쳐버린 아버지들, 일자리가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자리 찾기위해 뛰어 다니는 청년 학생들, 집안일과 자녀들을 가르치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여성들, 한 평생 가정과 직장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제 아프기만 하는 어르신들, 아픔으로 얼룩진 현실 상황이 저로 하여금 이 자리에 나서게 했다"며 출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저는 그 아픔을 치유하고 보듬어주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며 "국회의원은 힘든 사람에게 힘이 돼 주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소박한 꿈을 찾아 주는 그런 자리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기꺼이 국가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익산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시민들의 곁에 서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출마한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