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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부실한 여론조사 유감
이동우 칼럼니스트  |  samerai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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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20  21: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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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각 예비후보들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유권자들을 감동시키고 자신의 정치비전과 철학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맑은정치포럼 대표/정치학박사 이동우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때, 깨끗한 선거는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들에게도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일종의 ‘투자’라는 점에서 매우 중차대한 대사(大事)임에 틀림없다. 아울러 유권자들에게 후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유권자들의 후보선택에 도움을 주는 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지대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최근 언론사들이 하루가 멀다하게 여론조사를 공표하면서 나름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는 일에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만능이 아니듯이 여론조사 또한 만능이 아님은 이미 여러 차례의 선거를 통하여 충분히 학습된 사실이다.

여론조사의 사전적 의미는 ‘사회구성원이 각종 사회적 문제나 정책·쟁점 등에 관하여 가지고 있는 견해·태도·의향 등을 밝히려는 목적에서 행하는 사회조사’이다.

이런 여론조사에 의해 밝혀진 국민들의 여론은 한 나라(사회)의 정치와 정책을 이끌어 가는데 일정부분 지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가 국민들의 의사를 ‘알려(보여)주기’에 그치지 않고 여론을 ‘주도(선도)하게’ 될 경우, 얼마든지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 그렇다보니 과연 여론조사가 신뢰할만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전문가들에 의하여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익산시의 경우 지난 1월 18일자 모 주간신문사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공표는 그 내용이 부실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어 공정한 경쟁을 통한 깨끗한 선거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정치혐오를 부추기고 결과적으로는 여론을 호도(糊塗)하여 익산시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모 주간신문사의 여론조사는 첫째, 유선전화(집 전화) 응답률 2.8%인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여 시민들의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필자가 알기로는 여론조사 선진국 미국은 응답률이 50% 미만인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면 처벌을 받는다)

둘째, 후보자 중에는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도 않고 출마여부도 불분명한 후보를 포함하여 여론조사를 함으로써 그렇지 않아도 국회의원과 시장 재선거, 도의원 재선거(자칫하면 시의원 재선거)까지 치러야하는 시민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셋째, 일부 후보(대부분 1위 후보)는 이 같은 부실한 여론조사 결과를 마치 전체 익산시민의 여론인 양 SNS를 통하여 유포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정치혐오’와 ‘정치희화화(戱畵化)’를 심화시키고 있다.

선거에서 여론조사는 후보자나 유권자들에게 일종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현행 선거법은 (예비)후보자가 여론조사를 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 내용을 사전에 신고를 하고 정해진 규칙에 의해 실시하게 하고 있으며 정당과 언론사는 상시 여론조사를 할 수 있다.

세상 일 대부분이 ‘양날의 칼’을 갖고 있다. 여론조사도 예외는 아니다. 환자를 살리는 의사의 수술 칼이 될지 사람을 죽이는 강도의 흉기가 될 지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주체자의 생각에 달려있겠지만, 최소한 언론이 사회적 공기(公器)임을 감안하면 ‘사람이 장난삼아 던진 돌에 개구리는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위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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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요즘 그런 여론조사 믿지않고 사람보고서 선택할 것입니다 익산발전 추진한 분이 잘했지요
(2016-01-21 21:49:08)
여론조사기관꼴통
여론조사는 표본모집단 크기도 중요하지만 총선 출마도 안하는 사람 여론조사하면
유령같은 같은 사람도 포함시키면 어쩌자는것인지?
이건 익산시민 우롱하는것이지

(2016-01-20 23: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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