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갑' 국회의원 국민의당 이한수 예비후보가 오늘(25일) 오전 11시에 익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두 거대정당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으로는 더 이상 국민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대형 안전사고 등으로 국민생활을 어렵고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보수의 헤게모니를 바탕으로 사회구성원들의 양극화를 심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낡은 정치의 구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 자료사진 : 지난 1월 24일 기자회견 모습

이 예비후보는 "제 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변화를 표방하며 외부 용병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국민을 볼모로 문재인 전 대표와 친노세력의 권력을 지키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또한 인재영입이라는 명목으로 지역정치의 자발성은 무시한 채 중앙정치권력에 줄 세우는 구태정치를 보여주고 있어 몰락의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정치환경 속에서 낡은 구태정치를 타파하고 새정치를 이끌어 냄으로써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새정치를 완성시킬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당 뿐이라는 생각으로 저는 지난 19일에 국민의당 중앙당에 익산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한수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익산시 '갑' 국회의원 후보로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이번 선거의 주제는 '민생'이다"며 "정치를 위한 정치보다 민생을 위한 정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한수 예비후보가 밝힌 공약 내용이다.

1. 경제 핵심은 일자리 8만개 창출

현재 익산시의 경우 고용 및 실업률이 55.2%로 전국은 물론 전라북도의 다른 시군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득수준은 50만 원 미만에서 200만 원 미만이 62.6%로 나타나고 있습니다.(2014 익산시 사회조사보고서)

이렇듯 열악하게 나타나고 있는 익산경제 환경의 문제는 바로 일자리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8년간 산업단지 조성에 몰두해 왔습니다. 시장으로 봉직하면서 기반을 닦아 놓았던 5곳의 산업단지에 반듯이 기업유치를 성사시켜 양질의 고용보장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사회적 기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을 통해서 청년, 여성 및 소외계층, 경력단절자, 은퇴자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일자리 8만개를 만들어 인구를 늘리고 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

2. 도시재생사업으로 구도심 활성화 실현(근린재생+개발)

일자리가 8만개 생긴다면 자연스럽게 인구는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면 주거단지를 새롭게 조성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도시계획이 손쉬운 도시의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주거단지를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의 중앙동, 평화동, 인화동, 주현동, 마동, 남중동, 신동 등의 구도심이 침체를 넘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새롭게 추진될 택지개발은 구도심을 중심으로 조성하고자 합니다.

일명 영정통(일부 중앙동과 평화동 지역) 지역은 익산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었지만 현재는 제일 낙후된 곳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마치 70-80년대 영화촬영지가 아닌가 할 정도로 전혀 개발되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원주민들의 생활여건이 매우 취약한 현실입니다. 주거를 비롯한 환경개선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입니다.

이곳을 근린재생형+개발형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서 책임지고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APT 단지를 조성하고, 직접 비교가 되는 군산시의 근대역사거리와 같이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어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KTX 역세권 개발과 구도심 재생사업으로 신서부권시대를 열겠습니다.

익산시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기능을 하는 가운데, 도시의 공간구조가 동쪽과 서쪽으로 철로에 의해서 분할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구조 속에서 은연 중 읍면동 간 소지역주의적 갈등이 빚어져 익산의 정체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KTX 역세권 개발을 통해서 시민소통의 상징적 장소로서 공동체적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익산 정체성을 재정립하겠습니다.

특히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익산의 KTX 역세권 개발은 새만금의 배후도시로서 기능을 완비하기 위해 서쪽으로 길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교통과 물류의 중심도시로서 새만금으로, 중국으로 익산의 경제영토가 확장되고 있는 것입니다. KTX 역세권 개발과 구도심 재생사업은 새로운 익산서부권시대를 열어가게 될 것입니다.

4. 금강, 만경강 권역 수변지역 개발

모든 문화는 강을 중심으로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의 자랑이자 자부심인 백제문화 역시 강을 따라서 도도히 흘러왔습니다. 이렇듯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금강과 만경강을 연결시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금강과 만경강의 역사․문화에 대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자원화 및 상품화하여 농산업적, 관광적, 문화적 요소가 연계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농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회 상임위 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겠습니다.

익산은 농도입니다. 도농복합도시로서 경지규모가 전국 4위, 쌀 생산량 전국 3위의 농업도시입니다. 그리고 동북아 식품클러스터로서의 역할을 해내야 될 익산 푸드폴리스가 진행되고 있는 식품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실이지만 농업, 농민, 농업기관 등에 관심을 갖고 농민의 권리증진을 위해 노력한 익산의 국회의원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상임위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선택하겠습니다. 거기에서 농촌, 농업, 농민, 그리고 농업 기관과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농도익산, 동북아 식품수도 익산을 준비해나갈 것입니다. 만년을 힘겹게 살아가는 농민을 을에서 갑 쪽으로 이동시키는 일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