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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예비후보, '마지막 기회'
이동우 칼럼니스트  |  samerai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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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8  1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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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익산의 경우 시장, 도의원 재보선 포함)에서 시민들의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하여 후보자들이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각 정당은 나름의 공천 룰을 정하고 유권자들에게 최상의 후보를 선보이기 위해 공천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 맑은정치포럼 대표/정치학박사 이동우
익산은 3월 8일 현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갑에 9명, 을에 11명 총 20명, 시장예비후보가 10명, 제4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가 8명, 합계 38명의 예비후보들이 밤을 낮 삼아 열심이다. 내 고향 익산에 이렇게 인재가 많다니...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그래도 우선 국민과 시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예비후보자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일찍이 영국 ‘처칠(Churchill)’경은 ‘민주주의는 아주 나쁜 제도이다. 하지만 인류가 아직 더 좋은 제도를 발견하지 못해 쓰고 있을 뿐이라고 민주주의의 한계를 설파했다. 이렇게 지구상에서 많은 나라가 채택 하고 있는 민주주의제도의 꽃은 역시 ‘선거’이다.

하지만 이 선거도 결국 출마자가 있어야 치러질 수 있기 때문에 선출직 공직자를 뽑는 선거의 치명적인 맹점은 유권자는 출마자들 중에서만 공직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훌륭한 자질과 자격을 갖춘 후보라도 본인이 출마하지 않으면 선출직 공직자로 취임할 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유권자는 선거를 통하여 ‘더 좋은 후보를 찾는 게 아니라 덜 나쁜 후보를 찾는’ 것이다. 이 점이 유권자들의 비극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남은 기간 동안 다양한 방법과 노력으로 공인의식이 투철한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할 ‘매의 눈’과 ‘솔로몬의 지혜’를 가져야 한다.(이 나라는 나만 살고 끝나는 나라가 아니고 내가 사랑하는 자녀들도 살아야 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제 예비후보자들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지금이라도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체크해서 ‘아니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도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임과 동시에 아름다운 결단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필자가 예비후보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자신을 체크(Check)하는 데 참고가 될까 해서 미국의 저명한 정치컨설턴트(Consultant)이자 정치평론가인 ‘포첵스’(R. A. Faucheux)가 쓴 『정치캠페인 솔루션』 중에 소개된 ‘총선 출마자들 위한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그는 이 책에서 선거에 후보자는 출마하기 전 다음 9가지를 체크해 보라고 권면(勸勉)한다.

1.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일인가? 2. 국회의원(시장, 도의원) 직을 통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3. 선거에 전력투구할 수 있는가? 4. 이번이 적기(適期)인가? 5. 네거티브(Negative) 선거를 감당할 수 있는가? 6. 당선가능성이 있는가? 7. 낙선에 따른 고통을 감당할 수 있는가? 8. 선거자금은 충분한가? 9. 가족이 고통을 당해도 괜찮은가?

자!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예비후보자들에게 주사위는 던져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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