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익산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성배)는 익산시 사회복지사협회(회장 이원식)와 공동주관으로 지난 3월 31일(목) 오후 2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익산시장 후보자 사회복지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4월 13일 재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복지철학 및 공약실천의지를 검증하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사진제공 = 익산시 사회복지협의회

원광보건대학교 사회복지과 김경 교수가 좌장으로 각 후보자들의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사회복지 전문가 집단과의 파트너쉽 추진 계획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관한 방안 ▲사회복지시설 위탁계약기간에 관한 문제 ▲소외계층 일자리 마련 대책 ▲사회복지에 관한 근본적인 생각에 관한 답변과 마무리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모두발언에서 기호1번 새누리당 최행식 후보는 “열악한 사회복지현장에서 지역주민복지서비스에 혼신을 다하는 사회복지인의 노고에 감사하며, 사회복지사의 처우와 지위향상을 위해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호2번 더불어민주당 강팔문 후보는 “지난 2년간 재정파탄을 들먹이며 부채탕감을 위해 복지예산을 삭감해 어려운 서민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며 "대단히 잘못된 시정이라 생각하며,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복지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호3번 국민의당 정헌율 후보는 “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열망을 안다"며 "복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제는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로 시혜적인 복지를 넘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는 복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호5번 무소속 김은진 후보는 “현 정부의 복지관련 예산축소로 국민들의 어려운 삶속에서 복지가 점점 후퇴하고 있다"며 "복지는 사람답게 살아갈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 오성배 회장은 “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 후보자들의 공약을 면면히 살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일부 후보자는 복지정책에 대해 도대체 무엇을 알고 있는 의문이 들었다"며 "한마디로 코미디같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해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본 기자에게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