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동축제 2016이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29일(일) 폐막했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익산서동축제 2016'는 27일부터 29일까지 ‘백제 왕도 익산!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익산 금마서동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익산문화재단 측은 "3일간 서동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14만6천여 명으로(2014년 5만여 명) 추정되고, 경제유발효과는 100억 원 추정으로 ‘제1회 블링블링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평했다.

▲ 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주최측은 올해 서동축제 성공의 요인으로 서동(무왕)의 역사성을 재확립하고 요일별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차별화된 축제 프로그램,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을 위주의 체험 프로그램, 야간 경관 LED 등 전시 프로그램 강화 등 즐길 거리를 고루 갖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서동축제 서동선발대회 서동왕자는 강희웅(25)이 선발됐고, 성충은 설종환(25), 계백장군은 김형환(24), 인기상은 김규빈(24)이 수상했다. 선발대회 이후 서동왕자 강희웅와 자매도시 경주에서 선발된 선화공주 윤은주(18)의 즉위식이 28일 치러졌다.

▲ 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무왕의 즉위식을 축하하는 행렬단을 재현한 프로그램인 '즉위행차 퍼레이드'는 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무왕즉위 행차 퍼레이드 읍면동 1등은 금마면, 2등 여산면, 3등 동산동, 사회단체 1등‘함께 하는 사람들의 모임’, 2등‘익산시 줄넘기연합회 리틀시범단’, 3등‘운초 오정숙 판소리 보존회’가 차지했다.

▲ 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서동요 어린이합창제’는 8팀이 실력을 겨뤄‘산유화’를 부른 익산모현초등학교가 1등을 차지했다.‘서동선화주니어선발대회’는 130여 명이 참여했다.

▲ 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시민들의 끼와 열정을 발산할 ‘시민열린공연’은 서동무대에서 3일간 우리 소리, 기타 연주, 색소폰 오케스트라, 오카리나 앙상블, 운초 오정숙 판소리 보존회, 익산 기세배놀이, 익산 목발의 노래 등 대중 가요부터 클래식, 무형문화재 공연이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공연 무대가 펼쳤고, 초등학생의 건강한 체력을 겨루는 ‘서동경연대회’,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4대 종교 합창제’ 가 종교 화합의 무대가 가졌다.

익산시립예술단이 연출한 주제공연 「무왕의 꿈」. 무왕의 스토리를 화려한 뮤지컬로 각색하여 수준 높은 뮤지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전문 DJ를 섭외, 현장에서 분위기 조성을 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 서동가면 무도회,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스템프 투어 형식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방문하는 용을 타고 백제 투어, 유물발굴체험, 백제의복체험 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됐다.

유믈발굴체험장은 반짝 이벤트로 '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가 매일 펼쳐져 행운을 선물했다.

'용을 타고 백제 투어'는 용모양의 버스를 타고 마한관을 거쳐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익산 쌍릉,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 마지막 보석박물관까지 가는 백제투어로 버스 3대가 하루 12회 운영되었다.

▲ 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부대프로그램으로 서동마테마공원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운행되는「마룡열차」,「서동마음식 테마존」「서동선화꽃마차」,「서동문화체험」,「서동선화 골든벨」,「서동사생대회」,「서동백일장」,「서동청소년 가요제」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서동선화 사랑의 빛」을 주제로 LED 활용한 경관은 축제장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며 데이트 족들의 명소로 떠올랐다.

▲ 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1,300여명이 참여한 ‘청사초롱 소원지 달기’와 금마 주민들이 직접 만든 ‘한지등’이 서동축제장을 밝혔다.
28일 주한 외교사절 초청 익산 투어 행사에 앙골라, 방글라데시, 태국, 타지키스탄 등 4개국 대사를 포함 11개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 40여명이 서동축제장을 찾았다. 올해 서동축제는 ‘제1회 블링블링 주얼리 페스티벌’과 연계해 관광 효과를 두 배로 높였다.

▲ 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또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2천여 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확보했고, 시내에서 금마까지 임시시내버스가 운행돼 시민들의 이동을 도왔다. 서동축제의 꽃 자원봉사자 150여 명도 서동축제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