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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동축제2016, 과연 성공했을까? ②주차장 확보와 셔틀버스 운행은 잘했지만 운영은 글쎄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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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31  20: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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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겪어왔던 축제장 주차는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다. 그래서 이번 '익산서동축제2016'에서는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운영면에서는 '글쎄?'라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금마서동공원 옆에 조성되고 있는 금마 농촌테마공원이 있다. 이곳에 주차장이 있어 한 층 수월해진 것은 사실이다. 이곳에 주차하고 성인 걸음으로 약 5분~10분이면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정도는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얼마든지 걸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곳은 초행길인 운전자는 헤맬 수 밖에 없었다. 금마로 들어온 차들이 미륵사지 방향과 금마저수지 방향 등이 있는 사거리에 교통통제를 하고 이정표가 있어 쉽게 금마저수지 방향으로 들어갔다.

   
▲ 익산고에서 축제장 입구 방향 도로변에 주차돼 있는 차량으로 인해 불편했다.(사진 = 익산시민뉴스 영상캡쳐 화면)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금마저수지 둑이 있는 곳에서 차량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또한 저수지변을 따라 달리던 차가 갑자기 우측으로 멈춰 유턴하는 차량도 봤다. 주차장 이정표가 저수지 둑에서부터 설치돼 있지 않아 제대로 가고 있는 지 확인하려는 듯 보였다.

본 기자는 차량을 멈추고 물어봤더니 "축제장 주차장을 찾아가려는데 이정표가 더 이상 보이지 않아 이 근처(저수지 둑 근처로 생각한 듯)인가 하고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본 기자의 차량을 따라 오라며 안내했다.

또한 제3주차장으로 정한 익산고등학교에 다다르자, 도로변에 달랑 제3주차장이라는 푯말 이외에는 도로 위 현수막 조차 없었다. 본 기자는 익산고를 알기에 쉽게 찾아 들어갈 수 있었지만 초행길인 운전자는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 면사무소에서 축제장 방향의 익산고 입구. 좌측에 3주차장이라는 푯말이 있지만 초행길인 운전자는 제대로 보질 못하고 지나칠 수 있다. 위에 현수막으로 해놨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사진 = 익산시민뉴스 영상캡쳐 화면)
   
▲ 축제장에서 면사무소 방향의 익산고 입구. 이곳은 커브길로 있다보니 초행길 운전자는 더욱 더 찾기 힘들다.(사진 = 익산시민뉴스 영상캡쳐 화면)
그러다보니 축제장 주변 도로변에 주차돼 있는 차량으로 인해 혼잡했고, 논산.순창간 일반도로변에도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어디가 출입구인지 헷갈리기도 했다. 익산고 운동장은 반대로 한산했다. 주차장 확보를 잘하고서도 제대로 운영의 미를 살리지 못하는 어리숙함을 보였다.

이와 아울러 금마서동공원 내 주차장 출입 문제에서도 여러가지 잡음이 나왔다.

이날 주차봉사를 맡은 한 시민은 "주차 비표를 몇 장을 발행했는지 물어보니 처음에는 300장이었다가 나중에는 700장이라고 말했다"면서 "주차장 면수를 생각해 발행해야 함에도 아무런 생각없이 마구잡이식으로 비표를 만들다 보니 복잡한 상황이 됐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축제장 입구에서 차량을 출입시킬 때, 비표가 없으면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자 난 시의원 부인이요, 난 국장 부인이요라며 무조건 들어보내 달라고 보채는가 하면 심지어 난 국장 부인의 친구라며 축제장 주차장으로 들어보내 달라고 보채는 바람에 애먹었다"고 실토했다.

이에 대해 운영본부에 말하면, "저희는 잘 모르겠다", "알아서 해라", "그것은 관계자에게 말해라" 등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했다고 한다.

   
▲ 익산고 운동장은 한산했다. 현 사진과 위 3장의 사진은 모두 동일한 날(29일) 오후 3시경에 영상으로 촬영된 것으로 캡쳐한 사진이다.(사진 = 익산시민뉴스 영상캡쳐 화면)
본 기자가 27일(금) 축제 첫 날 오후 3시에 주차장 확인에 나섰다. 한 눈에 봐도 '축제관계차량' 혹은 '프로그램참여차랑'이라는 비표가 없는 차량이 대충 70%정도 있었다. 도대체 이 차량들은 비표도 없이 어떻게 들어왔을까?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저희가 오전 9시 이후에 들어와 보니 이미 주차된 차량들로 차를 빼달라고 전화를 했지만 받질 않거나 빼질 않은 차량"이라면서 "전화를 받질 않고 빼질 않는데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축제가 잘되면 그만이지 무슨 주차문제로 비판하느냐고 따지는 독자나 시민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기본이다. 즉, 시민이나 관람객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 보행자에 대한 배려다. 이러한 배려가 있을 때 그 축제의 재미는 2배 3배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축제에 대한 문제점 등 전체적인 총평과 대안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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