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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동축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의견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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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3  0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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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진 ‘익산서동축제2016’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익산시는 100억 원의 효과를 누렸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그런데 1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사실상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더구나 눈에 보이지도 않고 확인할 길이 더더욱 없다. 10억 원이라고 하든 1000억 원이라고 하든 말이다.

하지만 서동축제장에 있던 먹거리 부스나 판매 부스에 있는 이들의 표정은 그리 밝아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본 기자가 물어봤다. 대부분의 반응은 “사실 우리는 홍보효과를 보는 것이지 이곳에서 많이 판매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판매 부진을 에둘러 말했다.

물론 모든 부스를 다 돌며 물어 본 것은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지만 100억 원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축제장이 열리고 있던 그 시기에 인근 금마면 일대를 돌아봐도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하기까지 했다. 한마디로 축제장에만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본 기자는 몇 가지를 제안하고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물론 본 기자의 생각이 다 맞다고 할 수 없기에 참고하기를 바라는 것이고, 참고할 상황이 아니면 버리면 된다. 즉, 기자의 입장이기보다는 시민의 입장과 여러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종합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해 9월 가을에 서동국화축제가 열리고 8개월 만인 지난 5월 봄에 서동축제가 열렸다. 즉, 준비기간이 짧았다. 문화재단 직원들을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9월 행사가 끝난 뒤 각 종 결산 및 평가 자료를 만들기 위해 몇 개월 동안 수고를 해야 한다.

그리고 바로 5월 축제를 위해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그럼으로 올해 5월 축제를 위한 준비가 너무 짧았다. 그렇다보니 꼼꼼하게 살펴 볼 시간적 여유가 없었으리라 짐작한다.

또한 올해 총선 및 재선거로 인해 문화재단 수장인 이사장(익산시장) 및 상임이사(선거 출마로 인해 사퇴) 공석이 발생해 준비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축제를 준비하는 문화재단 측은 익산시로부터 사소한 것까지 보고하고 지시를 받다보니 준비가 쉽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본 기자는 추측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경제적 효과를 위한 준비는 뒤로 미루고 오로지 축제장에 많은 인파가 모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벤트에 너무 치중한 것이 아닌지.

이에 경제적 효과에 대한 본 기자가 시민들로부터 들은 수긍이 가는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 서동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올해 축제장 안을 돌아다녔던 ‘마룡열차’ 운영에 대한 것으로 이 열차를 이용한 댓가로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1인당 5000원이었다. 그러나 이 5000원 안에는 축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3000원의 상품권을 제공했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이용료는 5000원이지만 실제로는 2000원인 셈이다. 다만 이용객이 그리 많아 보이질 않았다는 것이다.

마룡열차가 일단 어린이용인 듯 너무 작았을 뿐만 아니라 그리 크지 않은 축제장 안을 돌아다니게 한 것 자체가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은 것 같았다. 처음 기획했던 것처럼 제1주차장(금마농촌체험공원)에서 축제장까지 운행했다면 어땠을까?

이제는 일부 시민들의 의견을 대신 전달하고자 한다. 본 기자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일부는 다를 수 있다는 점 또한 밝혀둔다.

익산시 전체를 두고 하기에는 쉽지 않지만 일단 축제장 인근 금마면 일대의 상가에서 어떠한 상품이 됐든 지 구입한 영수증을 축제장 먹거리 부스나 판매 부스에서 제출하면 할인을 해주는 방식이다. 물론 일정액 이상 구입해야 하는 조건이 붙어야 한다.

임시버스를 타고 온 관람객은 제1주차장에서 내려 축제장까지 걸어 들어와야 했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온 관람객은 마룡열차(주차장에서 축제장 운행 시)를 1000원 할인해 주는 방안이다. 버스를 이용했다는 증표를 버스에 비치해 놓으면 된다.

축제장 판매부스에서 상품을 구입한 관람객에게 영수증 또는 구입했다는 증표를 줘 금마면 및 익산 지역 식당이나 상점 이용 시 할인 해주는 방안이나 열차 또는 대중교통 이용 시 할인 해주는 방식도 좋을 듯 싶다.

물론 위와 같은 방식이 다 정답일 수는 없고 또한 또 다른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내년 축제에서는 실질적으로 익산시민이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연구하고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가지 제안을 해 본 것이다.

축제도 즐기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그리고 더 나아가 서동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더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연구는 물론 다양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진정한 시민의 축제로 거듭나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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