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보건복지부 주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후속사업 계획 평가에서 원광대학교병원(이하 원광대병원.병원장 최두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원광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권역심뇌혈관센터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시행된 1기 사업 결과와 2기 후속사업 계획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최우수센터로 선정 된 것이다.

특히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는 올해까지 실시한 최근 4년간의 평가에서 연속 1위에 올라 심뇌혈관질환 운영사업에 있어 전국 최고의 센터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고령화 시대 전북권 심뇌혈관 질환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 운영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익산시민뉴스]가 들여다봤다.

원광대학교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뇌졸중 조기증상 및 골든타임 인지율을 향상, 뇌졸중 발생 시 구급차 이용률 및 골든타임 이내 병원 도착률을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뇌졸중 사망률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과 공동으로 뇌졸중에 대한 사전 예방적 통합교육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원광대학교병원

또한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의 연계 및 협력, 지역사회 공동사업 기획 및 자료 공동 제작, 지역주민 눈높이에 맞춘 교육 홍보 사업 추진, 공동 사업 예산 조성 및 기관 간 역할 분담, Pre-hospital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자들의 치료뿐만 아니라 재활 영역까지 눈부신 성과를 펼치고 있는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주요 사업들은 매우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몇 가지를 짚어봤다.

첫 번째로 24시간 365일 전문진료 체계를 확립했다. 전문의 및 전문 인력 확충으로 24시간 365일 진료체계의 원활한 운영 및 진료의 질적 수준을 증진시켰다. 또한 응급실, 검사실, 혈관조영실, 중환자실, 병동 및 외래의 one-stop 진료 환경을 구축, 응급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해 환자 예후를 개선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원광대학교병원

두 번째로 환자교육 및 지속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입원 및 외래환자에게 체계적인 교육은 물론 환자 스스로 건강상태를 잘 인지함으로써 합병증 및 재발감소를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환자에게 최적화된 교육 및 관리체계 개발을 통한 환자 만족도 향상을 기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퇴원 후 질환, 약물관리, 재활운동, 금연, 영양에 이르기까지 환자와 직접 일대일 교육을 시행하고, 전화상담 등으로 지속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퇴원환자 대상으로는 심근경색증 자가관리 건강교실, 뇌졸중 자가관리 건강교실을, 뇌 재활 프로그램으로는 미술치료, 도자기 공예, 국악체험, 웃음치료, 영양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원광대학교병원

김남호 권역센터장은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전국 1위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홍보, 캠페인 등 직원을 비롯한 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했기에 만들어낸 성과물이 아닌가"라며 다섯 가지로 나눠 풀어냈다.  

첫째 전문인력 교육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이다. 전문기관(보건소, 소방서, 건강보험공단)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인력들을 대상으로 심전도 심포지엄, 뇌졸중 심포지엄, 심뇌재활 심포지엄, 간호사 심포지엄, 구급대원 초청세미나 등의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북권역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센터로 초청, 세미나 및 현장방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원광대학교병원

둘째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홍보 활동이다. 지역민의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인지율 향상을 위해 TV건강캠페인 및 건강뉴스, 라디오 건강캠페인, 지역신문 기획기사, 센터 소식지, 홈페이지, 환자수기 공모전 및 수기집 등을 발간해 오고 있다. 페이스북과 다중 이용시설인 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방문해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책자 및 리플릿 등을 배부, 조기증상 홍보에 나서고 있다.

▲ 사진제공 = 원광대학교병원

셋째 지역사회 건강교육 및 캠페인인데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타 권역센터와 가장 차별화를 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한다.

원광대병원 교수 및 의료진들로 구성된 강사팀은 평소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심뇌혈관질환 고위험 집단에게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에 대한 정확한 의학정보 제공과 스스로의 건강관리 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종교기관, 노인대학, 지역복지관, 경로당, 사업체 등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심근경색증,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임상진료를 하면서 얻은 경험과 의료지식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강의를 할 때에 지역주민들이 받아들이는 교육 효과란 두말할 나위 없다고 한다.

▲ 사진제공 = 원광대학교병원

넷째 심뇌혈관질환 통계분석 및 지표 산출이다, 심뇌혈관질환 입원환자 Registry 및 DB구축으로 전국 심뇌혈관질환 인지도 조사 자료를 분석해 심뇌혈관질환 환자 진료권 분석, 사망원인 통계 분석, 지역사회 건강조사 심층 분석하고 있다.

원광대병원 심뇌혈관질환자 통계분석, 표준진료지침 질 관리를 위한 지표산출을 실시해 조기증상 인지도 조사 결과 자료를 지역보건의료기관에 배부, 유관기관과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와 아울러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관련 요인을 분석한 뒤, 취약집단 파악을 통한 지역사회 보건의료문제 발견 및 전략제시,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중증장애 발생률, 질병발생 후 응급실 내원시간 등의 2차 자료와 인지도 간의 관련성 분석 및 활용, 응급의료 인력의 지식수준 정도와 교육 요구를 파악해 추진 사업의 근거 자료를 확보하고 실무능력 및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다섯째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업무다.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 관리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위원회 및 관리협의회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실정에 맞는 다각적인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자치단체,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 공동관리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포괄적인 지역사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 사진제공 = 원광대학교병원

김남호 원광대병원 권역센터장은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뇌혈관질환 집중진료기반을 구축해 진단, 치료, 재활 및 예방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사회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2010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치열한 선정 과정을 거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됐다.

지정 후 심뇌혈관질환 진료성과와 예방관리사업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1년 4월 센터 개소 후 2016년 현재까지 전북 지역 심뇌혈관질환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