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뉴스]가 지난 5월 8일자로 창간한 지 10주년이 됐습니다. 수많은 이들을 만나고 수많은 일들을 보도하며 희노애락을 겪어 왔습니다.

익산을 알리기 위해 또한 익산의 잘못된 것을 지적하며 달려온 지 어느 덧 10년.

[익산시민뉴스]의 처음 기사는 이미 [오마이뉴스]를 통해 보도됐던 <'서동요' 주인공 백제 무왕의 발자취를 따라>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시작으로 8월 9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약 3만5천여 개의 기사가 게재됐습니다.

['서동요' 주인공 백제 무왕의 발자취를 따라]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01538&CMPT_CD=SEARCH

특히 동영상으로 취재한 일부 기사들은 [오마이뉴스]를 비롯 [SBS 서울방송]에 송고해 보도된 바 있으며, MBC 등에서도 [익산시민뉴스]의 영상 기사를 보고 연락을 해 오기도 했습니다.

익산 청소년들의 공연,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현장, 익산의 아름다운 여행지 등과 때로는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기사들도 이들 매체들과 함께 해 왔습니다.

또한 [익산시민뉴스]는 직접 취재물이 아닌 익산시청을 비롯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 등의 공공기관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봉사단체 등에서도 보내온 보도자료 역시 아무런 조건없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기업성 기관은 끊임없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보도된 기사를 스크립한 후 행정기관에 제출한 뒤, 사업권을 취득해 사업비를 받아 자신들의 기관이나 개인의 이익을 취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이를 보도해 준 [익산시민뉴스]는 그 어떤 댓가를 요청한 바 없습니다. 물론 다른 언론사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즉, 언론사를 통해 이득을 취하면서도 언론사에게는 고마움을 표한 적도 없습니다.

이에 [익산시민뉴스]는 각 기관에서 보내 온 보도자료를 선별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익을 얻는 다시 말해 대학교 입시요강, 기관 주최로 무료가 아닌 돈을 받고 진행하는 행사와 같은 경우에는 보도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즉, 홍보성이 짙은 보도자료는 배제하겠다는 뜻입니다.

다만 보도자료라고 해도 시민들의 알권리에 부합된다면 보도하겠지만 이 또한 철저한 검증을 거친 다음에 보도할 예정입니다. 홍보성 기사 중 알권리를 충족했다고 해도 사진이 없으면 배제합니다.

사실 보도자료를 받다보면 문맥, 오타 등이 많아 이를 수정하고 올리는 데 기사 1꼭지당 최대 1시간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평균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렇다보니 새벽까지 보도자료를 읽고 수정하고 올리는 일이 다반사로 현장 취재가 사실상 힘든 상황까지 왔습니다.

이러한 보도자료는 배제하고 현장중심의 탐사보도와 영상취재 중심으로 [익산시민뉴스]는 바뀝니다.

앞으로 [익산시민뉴스]는 홍보성 보도자료 게재를 원하거나  홍보성 취재 요청을 받게 되면 소정의 홍보비를 받을 예정입니다. 물론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조건입니다. 이는 인터넷신문은 무료라는 인식 때문에 많은 비용이 발생되고 있음에도 이를 충당할 방법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보나 기타 시민의 알권리를 위한 취재 요청에 대해서는 비용을 청구하지 않습니다.

또한 동영상 취재물에 대해 동영상 자료를 무료로 달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물 역시 [익산시민뉴스]의 저작물로 이 또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료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일부는 구입하지 않고 다운로드를 받아 허락없이 개인 블로그나 카페 등에 게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게재할 시 에는 법적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각 SNS나 블로그, 카페 등에 올려진 영상물은 [익산시민뉴스] 외 그 누구도 다운로드를 받아 게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허락없이 다운로드 받아 블로그나 카페에 올린 [익산시민뉴스]의 저작물은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삭제를 원치 않을 경우에는 소정의 저작료를 지불하면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오늘(9일)부터 블로그나 카페 등에 저작물 표시 없이 올려진 영상물을 찾아 나설 방침이며, 한 달 간의 유예 기간을 둘 것입니다.

문의 iscm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