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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마다 이벤트 '장보기 행사' 이제는 제발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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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7  19: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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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마다 명절 때만 되면 관공서 등에서 전통시장을 찾는다. 전임시장은 물론 현 정헌율 시장도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물론 이러한 행사라도 펼쳐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진 뒤로 시의원, 상인회 관계자, 공무원 등이 지켜보고 있는  이벤트성 행사를 이제는 하지 말자는 것이다. 오히려 상인들에게 불편만 끼칠 뿐이다. 진정성 있는 행사를 위해서는 평소에도 자주 찾아 구입하고 상인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사진제공 = 익산시)
매년 명절(설날, 추석)마다 익산시를 비롯 익산시의회,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 등 공공기관에서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했다며 보도자료와 함께 사진을 각 언론사 기자들 이메일로 보내지고 있다. 이 행사는 전임 시장 또는 전임 서장 등 전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본 기자는 이 보도자료를 볼 때마다 1년에 딱 2차례만 전통시장을 찾는 것인지 아니면 평소에도 찾아가는 지 매우 궁금하다. 내용을 보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인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지역사랑(?)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또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을 이용해 달라며 캠페인도 벌였다는 내용도 나온다. 전통시장을 이용하기 위해 온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을 찾아 달라고 하는 것은 넌센스다. 찾지 않는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여야 이치에 맞지 않은가?

즉, 전통시장을 많은 시민들이 찾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등 시민들이 거주지역 등에서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는 게 본 기자의 생각이다.

본 기자가 몇 날 몇 달 하루종일 지켜볼 수는 없어 확인할 길은 없지만 과연 공무원들이나 시민들이 전통시장은 얼마나 찾고 있는 지 매우 궁금하다. 명절 때만 되면 '장보기 행사'를 통해 방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즉, 본 기자가 전통시장을 자주 방문하면서 상인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는 게 있다. 평일에는 손님이 거의 없고 주말에는 어느 정도 손님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주말에 몰려오는 손님들 대부분이 외국인이라는 점이다.

대충 어림잡아 80% 이상이 익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라고 한다. 이들이 없으면 전통시장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정작 시민들은 별로 찾고 있지는 않는 듯 보인다.

"나 이렇게 전통시장에서 명절 제품을 구입했소"라고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 명절이 아니더라도 평일 언제든지 전통시장을 찾아 구입해 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전통시장 이용해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한다면 시청은 물론 경찰서, 소방서 공무원들에게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영수증이나 기타 증표를 청사 앞에 함을 놓고 인적사항을 기재한 영수증을 넣도록 해 추첨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주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었으면 한다.

이벤트성 명절 때만 행해지는 '전통시장 '장보기'가 아닌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혹은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 꾸준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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