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사진 = 오명관)

오늘(8일) 오전 10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재판장 성기권) 201호 법정에서 열린 이한수 전 시장과 기자들에 대한 선거법 위반 1심에서 이한수 전 시장 징역 10월, 익산지역 모주간지 조모 대표와 지방일간지 우모 전 기자는 각각 징역 8월을 확정했다. 다만 우 전 기자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에 조모 대표는 다시 법정구속됐고, 우 전 기자는 법정구속을 면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은 선거에 대한 공정성을 위해 언론매수를 비롯 기부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음에도 피고인은 이를 어기고 중대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히면서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범행을 부인해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또한 재판부는 조모 씨에 대해 "베트남에 먼저 가자고 제안하고서는 모른다고 부인하는 등 사법부를 우롱했다"며 법정구속을 하게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조모 씨는 지난 6월 3일에 모든 혐의를 시인해 우 전 기자와 함께 보석으로 풀려 났다가 이후 재판에서 부인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