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김성중) 지능팀에서는 지난 27일(화) 경미한 부상이나 질병에도 보험에 가입했다는 명목으로 허위 입원은 물론 과다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42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부정 수령한 보험사기 피의자 2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한 피의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초과해 수 개의 보험에 가입한 후 보험금을 납부하고, 실제로 치료에 필요한 기간보다 장기간 입원하거나 통원치료가 가능하면서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A씨의 경우 2008년부터 올해까지 725일 동안 총 66회에 걸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받은 보험금만 5억 원 이상이다. 이외 보험사기 피의자들이 수령한 보험금이 대부분 1억 원 이상인 것으로, 이들 총 24명이 부정으로 받은 보험금이 무려 42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익산경찰서 김득래 수사과장은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