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1호선 용정-용진 구간이 완공돼 전주 북부권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하대성)에 따르면 국도 21호선 용정-용진 도로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금) 오후 2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

▲ 사진제공 = 익산국토청

용정-용진 도로건설공사는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에서 완주군 용진읍 용흥리에 이르는 총 11.23㎞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 사업을 시작했으며, 총 2천5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구간 개통으로 전주 북부권(우아동, 호성동) 주민들의 익산·군산 방면 이동은 물론 인근 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우아동과 호성동 주민들이 익산·군산 방면 이동이나 고속도로로 접근(삼례IC, 완주IC)하려 할 경우 전주 도심을 벗어나는 데만 20~30분이 소요되고 있다.

반면 28일 개통하는 용정-용진 신설 도로를 이용할 경우 10~15분이면 도심 구간을 벗어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2월 설날을 앞두고 용정동 용정교차로에서 반월동 반월교차로까지 3.2㎞ 개통된 구간의 연장선이다.

한편 이번에 개통하는 용정-용진 구간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전주 도심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은 상관-구이, 구이-이서, 이서-용정, 용정-춘포, 용정-용진, 용진-우아1,2 등 6개 구간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정-용진 개통으로 전체 구간(56.3㎞) 가운데 용진-우아(11.7㎞)를 제외한 5개 구간의 사업이 마무리됐다. 용진-우아 구간은 최근 착공(‘10.20)했으며, 오는 2024년 완료할 계획이다.

하대성 청장은 “전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는 전주도심의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익산국토청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빨간 실선이 개통된 것이며, 빨간 점선은 공사 구간이다.(제공 = 익산국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