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목) 오후 6시30분, 익산 배산체육공원 야외무대에서 '제2회 남현자 제자발표회 - 남현자의 화려한 외출'이라는 제목으로 황진이무용단 발표회를 가졌다.

사)익산생활문화예술동호회 이명준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김영규 익산예총 회장, 임화영 익산국악원 원장 등 시민 약 200여 명이 함께 했다. 특히 이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화환 대신 쌀 51포(20kg - 39포, 10kg - 12포)를 받아 익산의 어려운 이웃과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 사진 = 오명관

이날 공연은 태평무, 산조, 진도북, 아리랑, 살풀이, 장고춤(남현자 독무), 교방무, 남무, 소고춤, 한량무, 판 굿 등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으며, 중간 마다 경품추첨과 아울러 지역 가수의 노래도 있었다.

남현자 지도교수는 "이 가을에 행복한 마음으로 두 번째 걸음마를 가졌으며, 크고 작은 무대를 경험삼아 봉사하는 마음으로 각종 행사에 불편한 내색없이 따라준 무용단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모든 공을 황진이공연단원들과 제자들에게 돌렸다.

▲ 남현자 교수(오른쪽)가 익직모 박효원 대표에게 쌀 기부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 오명관)

한편 기부받은 쌀은 페이스북 모임인 익산 직장인(소상공인) 모임(이하 익직모ㆍ회장 박효원)에 전달했고, 오늘(28일) 오전 중으로 거동이 불편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과 조손부모 가정 등 10여 가구에 20여만 원의 택배비를 익직모가 마련해 택배로 보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3곳(가온, 정다운, 세움)과 복지시설인 사랑원에는 직접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