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토) 오후 5시 10분부터 익산의 남녀노소가 하나가 돼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 박근혜 구속수사' 등을 외쳤다. 이날도 1부 행사, 행진, 2부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집회 시간을 앞두고 약 3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제5차 익산시민 촛불집회'는 시작됐다. 초등학생들로 보이는 여학생들을 비롯 청소년, 일반시민 등 다양한 계층들이 자리에 앉아 1부 행사에 참여했다.

좋은사람노래모임은 기타연주로 집회를 알렸고, 남성여고 2학년 김재희 양과 새벽이슬 김윤근 센터장은 자유발언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쏟아냈다. 또한 (유)예술컴퍼니 아트문 유명선 대표는 춤사위로, 3주 연속 촛불집회에 나온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 이다은 지부장은 판소리로 '박근혜 퇴진'을 불렀다.

집회가 시작된 지 약 1시간여가 지나자 어느새 도로는 인파로 가득 채워졌다. 촛불 파도타기, 참여시민 삼행시 짓기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이 주최측에서 준비한 초 2400개는 어느새 동이 나고 있었다. 주최측이 2200명 정도 모인 것으로 추정한 이날 어린 아이들과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또한 아이와 함께 온 가족단위 또한 많았다.

한편 오는 10일(토)에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는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