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장을 역임했던 강황수·조용식 총경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오늘(5일) 경찰청에서 경무관 승진자 16명을 발표한 가운데 익산경찰서 서장을 역임한 2명이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한 것이다. 특히 전라북도경찰청은 33년 만에 경무관을 배출, 강황수 경무관 승진자가 그 영광을 차지했다.

▲ 조용식(좌측)ㆍ강황수(우측) 경무관 승진자

조용식(57세) 경무관 승진자는 2011년 12월 22일에 익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해 2013년 4월 21일까지 약 1년 4개월 동안 역임했고, 강황수(56세) 경무관 승진자는 2014년 7월 2일에 익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해 2015년 7월 19일까지 약 1년여 동안 역임했다.

조 승진자는 김제 봉남 출신으로 군산제일고,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7월에 경사(7급)로 특채, 서울 수서서 정보보안과장, 서울 강남서 정보보안과장, 서울 송파서 정보보안과장, 서울 동작서 정보과장, 서울청 정보관리부 정보1과 정보1계장 등 서울에서 근무했다. 2009년 7월에 총경으로 승진돼 전북청 경무과장과 김제서장을 거쳐 익산경찰서장으로 부임했었다.

강 승진자는 김제 백산 출신으로 이리고등학교와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경찰간부후보 37기 경위(7급)로 입문, 군산서 수사과장, 익산서 수사과장, 전북청 사이버수사대장, 전북청 생활안전계장, 전북청 인사계장 등 전북청에서 근무했다. 2010년 7월에 총경으로 승진돼 전북청 홍보담당관과 전북청 수사과장, 완주경찰서장, 전북청 정보과장을 거쳐 익산경찰서장으로 부임했었다.

조용식 승진자는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에서 인천국제공항 경찰대장으로, 강황수 승진자는 전북청 수사과장에서 전주완산경찰서장으로 발령됐다.

한편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경무관은 공무원 직급에 따라 부이시관(3급)으로 지방경찰청장인 치안감 바로 아래 직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