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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님 사립유치원장의 '특별한 여름방학'캄보디아 어린이들을 통해 꿈을 받아온 봉사활동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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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1  2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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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건 방학이 아닐까? 물론 교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35년의 동안 사립유치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님 익산 리라자연유치원장이자 원광보건대학 외래강사, 미래인성교육연구소장, 전북 사립유치원연합회장 그리고 35년 동안 사립유치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님 60세 할머니가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냈다.(이후부터 김용님 원장으로 표기)

김용님 원장은 외손녀가 있는 할머니다. 그런 그녀가 올해 여름방학을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 김용님 원장이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 놀이는 물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 = 김용님 원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골프.여행, 쇼핑, 가족모임 등으로 나름 여유와 휴식을 취하는 여름휴가 또는 방학이겠지만 김 원장은 방학을 맞아 봉사활동을 택했다.

아직은 혼자 걷고 가방 들고 다닐 수 있을 때 떠나보자고 계획한 그녀는 환경이 열악하고 어려운 곳의 아이들을 찾아 떠나보기로 했다. 하지만 혼자 가기에는 어렵고 방법을 잘 몰라 고민 하던 중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캄보디아 단기선교팀을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 교육부분을 맡아 봉사활동 하기로 마음을 먹고 준비에 들어갔다.

다음은 김용님 원장이 봉사활동 가기 전과 활동하면서 느낀 내용을 글로 보내와 그대로 실어본다. 

막상 색종이 접기, 풍선 만들기 등등... 교실수업을 떠나, 원장인 나이에 직접하는 실기는 하나하나 다시 연습을 해야했다.

그룹활동(우리동네, 꽃밭만들기, 닮고싶은사람 모자이크)과 개인활동(팔찌, 부채, 딱지, 팽이, 딱지, 풍선)을 준비해 봤다 그리고 운동회(청백 물나르기, 나뭇잎글자, 바다만들기, 파도타기, 지구는좁다 등)용품을 모으고 만들고.. 손유희(숫자.역할..)를 준비했다

   
▲ 김용님 원장이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 놀이는 물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 = 김용님 원장)
그러나 한다고 준비했지만 프놈펜 공항에 도착해 몇 시간 버스 타고 배 타고 비포장길을 달려 도착한 오지마을 현장의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준비해 간 교재교구와 프로그램과는 너무 달라 다시 즉석으로 응용해 재구성해야 했다.

그나마 내가 초.중등 교육이 아니고 유아교육이라서 평소 늘 준비하고 예측하고 다양한 환경을 제시해 아이들이 어느 부분 어느 때 어느 장르에서 자극 받고 결정적 학습이 어떻게 이뤄질 지에 대한 기본을 알기에...

학습자(유아)의 눈높이로 낮게 다가가 준비해 놓고 느끼게 해주는 수업활동. 그 유아교육의 진가를 제대로 꺼내 쓸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유아 교육한 사람들. 그중에서도 사립 유치원장들은 모든 영역(운영.관리.조직.지역사회.학부모.교육)을 총 망라해 이끌어내야하는 종합 전문직이라 여길만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

   
▲ 김용님 원장이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 놀이는 물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 = 김용님 원장)
그렇게 다듬고 다져진 유아를 향한 열정을 사회에 환원하는 배려와 나눔으로 더 많은 배움을 얻어온 봉사활동이었다.

그동안 경험한 교육현장의 노하우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기쁨. 그러나 그렇게 나서는 나에게 아들은 '엄마 청년들이나 해외봉사 가는 건데 민폐 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할머니같은 엄마 교사같은 원장. 대학생, 유치원생같은 나를 인정해주는 마음으로 준비를 도와줬다. 가방속에 아이들의 이야기와 사랑과 꿈을 담아 할머니이자 원장, 박사, 선생님이 아닌 지구촌 저 먼곳에서 눈빛 하나만으로도 무엇을 기뻐하고 원하는지를 아는 엄마 같은 모습으로 달려갔다.

내 인생 60에서 인생 터닝포인트라 생각하고 갖고 있어 주고 싶었던 것 그리고 느끼며 감동 받았던 것들을 다 꺼내 나눠주고 싶은 교육자로서의 마무리.

진정한 교육자는 특히 유치원 원장은 사회에 환원해주는 선물이라 여기며 땀으로 뒤범벅된 옷의 냄새까지도 내가 나에게 감사했다.

유치원장 그중에서도 사립유치원장의 여름방학 휴가는 남이 알아주지도 화려하지도 품격은 없었지만 값지게 지구촌 어린이들을 향해 느낌을 놀이로 땀으로 남기고 왔더니 더 많은 주변의 원장들이 영역별.파트별 준비를 나눠 다음엔 함께 가자고 한다. 

나는 사실 꿈을 심어주고 오고자 했다. 그런데 오히려 꿈을 받아왔다. 유치원 원장의 순수함과 창의적이며 맑은 인성이 묻어나는 발걸음을 통해 결심한 두가지가 더 있다.

   
▲ 김용님 원장이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 놀이는 물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 = 김용님 원장)

하나는 그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한국에 초대해 교육을 공유하고 싶었으며, 우리 유치원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환경, 이야기, 문화 등등을 전수해주고 싶은 마음.

또 다른 하나는 세계 난민촌 어린이들을 찾아가기 위해 동화책에 번역문을 준비하는 동아리팀을 만들어 우리 동화책을 그 나라 언어로 읽을 수 있는 기초교육을 심어 주고자 뜻을 모았다

아이들은 가르치는게 아니라 함께 놀아주면 된다는 유아교육의 기초를 현장에 실천하면서 보낸 60살 할머니의 여름방학 일기가 특별한 이유이기도 했다. 이제는 방학이면 난민촌 어린이들을 만날 날만 기다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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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때뭇지않은아이들 그나라에 그데로 두시오, 대한민국이 지옥이나 다름없다는걸 모르시나요??제발, 오버하질말아요. 순수한아이들 오염시키질말아요, 그애들은 그곳이 천 국임을 망각하질마시오,
(2017-08-25 21:18:51)
영혼이병들면,,,,
아부하는사람들 영혼이없는 사람들, 비행기요금이면 수십명아이들 간식비용으로 충분하다 ,보여주기위한 봉사,이젠 지겹다 . 매년수백만명이 외국다녀오는데 뭘배우고 느끼고오나요? 세상은 갈수록 흉폭하고? 외국가서 배워오나? 영혼이병들면 알프스, 에레베스트산, 태평양,남미, 알레스카도 답을주지 못한다, 단지 외화낭비다, 외국가서 개폼잡고해도 아무도 눈여겨 보질않아, 쓰잘데기없는짓들 그만하시라요.
(2017-08-25 10:51:15)
시민
우리나라에도 불쌍한 어린이가 많는데 , 왜 다른나라까지가나?
(2017-08-23 10:55:43)
최혜진
김용님원장님 정말대단하십니다~
(2017-08-21 22:45:16)
박정숙
쉽지않은 ,실천인데.그 나이에..숙연해지네요.
(2017-08-21 22: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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