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지역 종교기관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위해 성품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신동에 소재한 고성교회(목사 강대운)는 추석명절을 맞아 신동지역 경로당 25개소에 전달해 달라며 신동행정복지센터에 백미(20kg) 50포대(약 200만 원)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강대운 담임목사는 "고령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여가 생활을 보내는 보금자리 같은 경로당에 명절을 맞아 쌀을 전달해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태신 신동장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9개 미등록 경로당까지 지원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게 됐다"면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선행이 우리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게 하고 있어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교회의 사랑의 백미 기탁은 연중 선교활동 행사를 통해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3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도 15년째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