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본 단체는 성명서를 발표함에 앞서 우리의 입장을 임직원들에 대한 차별적 동정의 대상으로 현 사태에 동참하고자 하거나 누군가를 동참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성명서를 발표하지 않음을 분명하게 강조하고자 합니다.

또한 본 단체는 태양광이나, 태양광 웨이퍼 생산에 관한 어떠한 기술적, 정책적 식견도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다만 넥솔론의 청산으로 포괄적으로는 국민, 국가적으로 태양광산업의 도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현안과 본 단체가 최 우선시하는 익산지역 청년들의 발전과 권익신장을 위해서 반드시 이 글을 읽는 이들의 ‘관찰’이 아닌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히는 바입니다.

넥솔론은 전라북도 수출의 24%, 익산시 수출의 10%를 차지하며 익산시 산업의 7.3%를 차지하고있던 업체입니다. 2007년 설립된 넥솔론은 태양광 웨이퍼 부문에서 세계 5위까지 올랐던 장래성있는 우량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1000명에 가까운 노동자가 근무하던 회사가 경영악화로 현재 380명이 재직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이번달 말 정부지원없이는 파산선고가 내려지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그나마 재직중이던 380여명의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를 잃고 그동안 삶의 터전이었던 익산을 떠날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것을 가만히 방관하는 것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투자라는 정부의 정책과는 다소 상반되는 행보라고 보입니다.

이에 저희 ‘익산광역시 청년모임’은 익산지역을 위한, 나아가서는 전북의 발전을 위하여 넥솔론에 대한 대책수립을 정부와 지자체에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익산지역내에 남아있는 익산 청년들의 대다수가 여러 가지의 이유들로 이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우리들 또한 큰 틀에서 다르지 않은 이유들로 이 지역에 남아 우리의 고장과 우리의 이웃들을 사랑하는 청년들입니다.

이에 작게는 익산과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이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익산광역시청년모임’ 일동은 향토기업 넥솔론에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모두의 ‘관찰’이 아닌 ‘관심’을 모아주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2017. 9. 20
익산광역시청년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