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69명인 이리계문초등학교(교장 윤경희)는 지난25일(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초청으로 에콜리안영광 골프장에서 생애 처음으로 라운딩을 경험했다.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방과후교육 활동시간에 학교 연습장에서 스윙 연습 밖에 할 수 밖에 없었지만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학교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초정해줘 생애 처음으로 필드에서 직접 경험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됐다.

▲ 사진제공 = 이리계문초등학교

에콜리안 영광 골프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학생 골프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이리계문초등학교 학생들도 이날 골프 규칙 안내와 필드를 직접 돌아보는 골프체험을 가졌다.

5학년생인 김아무개 학생은 “그동안 학교에서 스윙만 연습하다보니 재미가 없었다"면서 "이번에 넓은 잔디 위에서 직접 스윙과 퍼팅을 해 보니 내가 정말 골프선수가 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 = 이리계문초등학교

한편 이리계문초등학교는 방과후교육활동 시간에 초등학생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골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누구나 희망하면 선택해 운동할 수 있도록 골프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한국여자골프협회(KLPGA) 지원으로 학교에 실외 골프연습장이 세워졌으며, 다가오는 11월에는 KLPGA 프로 골프선수들이 학교에 직접 내려와서 지도해 주는 1:1 원포인트 레슨도 계획하고 있다. / 익산시민뉴스 오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