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지역인 금마 지역주민들이 손수 만든 전통한지등 전시회가 금마전통시장 일원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 개최된다.

주민들은 추석연휴에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을 환영하고, 금마가 백제고도 중심지로 고도 문화의 얼이 담긴 곳임을 알리기 위해 고도지역 자연 자원들을 테마로 만든 주마등, 항아리, 복주머니, 서동마, 연꽃, 물 컵 및 대·소형 하트 등 200점을 전시한다.

문화재청공모사업인 주민공감정책사업에 참여한 금마지역 주민 50여명(상·하반기 25명씩)은 지난 4월부터 고도지역의 특성을 살린 한지등을 정성을 다해 만들어 왔다.

또한 9월 30일에는 왕궁리유적에서 익산시민과 한가위 고향방문객들과 함께하는 ‘백제왕궁 한가위 소원등 날리기’ 야간 문화체험프로그램에서 특별전을 개최해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 사진제공 = 익산시

정헌율 시장은 “앞으로 고도지역의 주민들이 지역의 자산인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넓히고, 다수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소통․공감의 계기를 마련 할 수 도록 주민공감정책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지등공예 작품 전시회는 2013년부터 매년 2회씩 꾸준하게 개최되고 있다. 2014년에는 고도지역 및 마한관에 전시하고 2015년부터는 전시장소를 확대해 학교행사, 면민의 날, 국화축제, 서동축제 등에 전시해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 익산시민뉴스 오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