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리유적전시관은 10월 21일부터 11월 18일까지 5주간 실시하는 문화강좌에 참여할 참가자를 오늘(29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강좌는 ‘발굴조사에 의해 확인된 백제왕도’를 주제로 최근까지 발굴조사에 의해 확인된 서울, 공주, 부여, 익산지역에서 백제 도성의 모습을 종합 정리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2015년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가 포함된 백제유적 8개가 ‘백제역사유적지구’ 이름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지만 왕궁리유적을 제외하면 왕궁의 모습을 정확히 확인 할 수 있는 유적이 없고 왕궁의 외곽지역이나 도성의 일부가 부분적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자료들을 정리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백제왕궁과 도성의 구조를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어 백제말기 익산지역의 성격이 더욱더 명확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좌에서는 백제 왕궁과 함께 한나라의 수도(서울)를 이루고 있었던 관청건물, 종교시설, 의례나 제사와 관련된 시설, 방어시설, 도로와 도시계획에 의해 정연하게 조성된 백성들의 거주공간, 수공업시설과 같은 생산시설, 사후 안식처인 왕릉 등을 종합해 백제왕도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특히 현장답사를 통해 부여지역의 중요 유적인 관북리유적과 나성, 능산리고분군과 최근 조사된 발굴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문화강좌는 성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왕궁리유적전시관 홈페이지( http://www.iksan.go.kr/wg )에서 10월 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왕궁리유적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문화강좌는 현재까지 확인된 백제왕도와 관련된 유적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향후 익산지역의 조사 방향을 설정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위	일자	강의주제	강 사
제1강의	2017.10.21(토)	부여지역의 백제왕도	심 상 육 백제고도문화재단
제2강의	2017.10.28(토)	공주지역의 백제왕도	이 현 숙 국립공주대학교박물관
제3강의	2017.11.4(토)	한성지역의 백제왕도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제4강의	2017.11.11(토)	익산지역의 백제왕도	최 완 규 원광대학교
현장답사	2017.11.18(토)	부여지역 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