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토) 오후 2시부터 익산시 낭산면 '낭산다례원(원장 유보연)'에서 제 15회 향기있는 '가을 찻자리'를 마련하고 시민들을 초대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일본 다도(茶道)계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우라센가(家)에서 직접 시연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2004년 12월 18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우라센가 센소시쓰의 다도실연을 지켜보며 환담하기도 했었다.

특히 우라센가에서는 500여년 전에 경남지역에서 나온 다완을 15대 동안 써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보연 원장은 "따뜻한 햇볕 사이로 풀잎들이 춤을 추고 풀벌레 울음소리에 밀려오는 그리움 가득한 '낭산다례원'에서 향기로운 찻자리를 만들었다"며 "시민 누구든지 방문하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익산시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