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호 태풍 '란'이 지난 15일(일) 오후 3시 필리핀 팔라우 인근에서 발생해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 중에 있다.

오늘(16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94 hPa(헥토파스칼)로 최대풍속 초속 27미터, 시속 76킬로미터를 기록 중으로 강풍반경은 180킬로미터로 소형 태풍이지만 오는 21일(토)에는 최대풍속 초속 50미터, 시속 180킬로미터로 강풍반경도 430킬로미터로 매우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제21호 태풍 란(LAN)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마셜군도 원주민어)으로 스톰을 의미함. 2017년 10월 16일 오후 4시 30분 발표(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또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지만 태풍의 방향이 한반도로 향할 지, 일본으로 향할 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 현재  태풍의 방향은 이번 주 주말이 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우리나라 태풍 피해 중 1975년 이후 제일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은 2002년 8월 30일에 상륙한 '루사'로 1904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많은 하루 강우량이 강릉 870.5㎜을 기록했고, 5조1천479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또한 1959년 9월 중순 경 한반도를 강타한 '사라'로 인해 849명이 숨지고 2천533명이 실종, 37만345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 익산시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