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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들과 공주들의 놀이터 ‘숲속’아이 때부터 흙, 나무 등과 어울릴 수 있는 자연이 바로 큰 스승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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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4  0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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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의 어린 시절 놀이터는 산속이었다. 봄철이면 각종 나물을 채취하고 여름철에는 산속 계곡에서 물놀이와 가을에는 다양한 열매를 따먹고 겨울에는 칡을 캐거나 눈이 쌓이면 비닐포대에 몸을 싣고 봅슬레이(?)를 즐겼다.

이렇게 놀다보니 창의력과 모험심 그리고 협동심과 배려심이 저절로 나온다.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 사진제공 = 익산 숲유치원연합회

특히 놀다보면 다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다리나 몸에 상처가 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쑥을 뜯어 돌을 깨끗하게 씻은 뒤, 쑥을 돌로 찧어 상처 난 곳에 붙이고 나뭇잎으로 감싸 응급처치를 하며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니깐 스스로 해결하고 누군가 다치면 반사적으로 행동에 옮긴다.

   
▲ 사진제공 = 익산 숲유치원연합회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놀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이러한 아이들의 놀이터가 없어지고 있는 가운데 익산 숲유치원연합회(회장 유은선·새날어린이집 원장)는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산속 즉 숲속 체험행사를 지난 20일(금)에 가졌다.

이날 유아들은 컵으로 자연을 표현하는 ‘컵쌓기’, 안대로 눈을 가리고 밧줄을 걸어보며 자연을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잠행’, ‘솔방울 양궁’, ‘나뭇잎 이어 붙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을 알아가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숲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는 유은선 회장은 “아이 때부터 흙, 나무 등과 어울릴 수 있는 자연이 바로 큰 스승”이라고 말한다. 즉, 삶의 지혜는 교육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만 배울 수 있는 것이기에 숲 체험만한 것이 없다고 한다.

유은선 회장은 “숲 활동을 통해 대근육, 소근육이 발달하고 오감을 깨우며 사회성은 물론 창의성, 상상력, 이해력, 분별력이 매우 좋아진다”며 “모든 감각을 동원해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경험하게 하면서 자연과 함께 커 나가는 아이들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 = 익산 숲유치원연합회

한편 이 행사에 나무와새어린이집, 동산여울어린이집, 동산자연어린이집, 새날어린이집, 샛별어린이집, 아이동산어린이집, 아이미소어린이집, 자람터어린이집, 장신어린이집, 정금어린이집, 파랑어린이집, 파랑유치원, 하늘어린이집, 한서어린이집, 해나라어린이집, 행복한아이들어린이집(가나다 순) 등 총 16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함께 했다. / 익산시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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