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연 도서출판 중원문화 대표가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 출마를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 황세연 대표

황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독재에 대한 깊은 트라우마(Trauma)가 있다"면서 "우리 익산시민들에게는 다른 곳에 비해 더 많은 외상 후 스트레스가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6.25당시 미군기 이리역 폭격사건을 비롯 4.19혁명, 그리고 1977년 11월의 이리역 폭발사고, 1980년 5.18민주화운동, 1987년 6.10 민주화열풍, 미륵사지와 왕궁터 저개발, 익산역 주상복합 상가 건립 불발 등등 이런 속에서 익산 발전이 멈춰 간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본인은 이리역 폭발사고 후 정읍시에서 이리시청으로 발령받아 이리시 복구에 앞장섰던 공무원이었으나 5.18민주화운동 당시 모진 고문을 받고 이리시청에서 강제 해직돼 지금까지 복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구로구청 민주화운동 등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많이 싸웠고, 이제 민주화된 이 땅에서 내년 익산시장 선거에 기성 정당으로 입당해 출마할 생각이다"면서 "민심을 저버린 정당이나 정권은 망하는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를 보면 알 수 있다. 이제 익산도 다시 일어나 학연과 지연을 떠나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더 많은 민주주의를 확고히 해야 할 때이다"고 출마의 변으로 글을 남겼다. / 익산시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