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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인터뷰 "9대 익산시장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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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8  0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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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익산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에게 지난 8일 새벽에 서면인터뷰 자료를 이메일로 전송한 후 14일까지 보낼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15일 오후 11시까지 김대중 도의원은 들어오지 않아 제외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정헌율 시장

   
 

질문1. 최근 익산시청 신청사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청사 신축과 관련해서 찬성 혹은 반대 입장을 밝혀주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또한 대안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익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청사 건립이 정치적 논쟁거리로 전락해버린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시민 모두가 공감하시겠지만 한시라도 빨리 신청사는 지어야한다. 요즘 재난・재해 등 국가적으로 각종 안전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저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신청사 건립문제’의 실타래를 풀고자 노력해왔다.

우선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지방 청사를 짓는데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은 없다. 정부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저리융자 정도인데, 현재 우리시의 상황을 생각할 때 신청사를 건립하겠다고 또 빚을 얻는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익산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 사업」이 현재 우리시가 선택할 수 있는 답안 중 가장 최선이자, 최적의 대안이다. 이 공모사업은 우리시는 부채를 만들지 않고, LH가 선투자해서 청사를 지은 후, 시의 공유재산을 개발하고 부가가치를 높여 투자비용을 회수해가는 방식이다.

또,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서 지자체의 청사면적을 제한하고 있는 바, 익산시는 인구 30만 이상 50만 미만 시의 제한면적인 22,336㎡ 이내에서 청사 근무인원 등을 고려한 전문가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19,000㎡로 산정해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사업비도 조달청의 유형별 건축비 중 대형청사 표준 건축비(747만원 / 3.3㎡당)를 적용면적에 곱하여 산출한 것이다.

한쪽에서 주장하는 면적 34,000㎡은 법률로 제한하고 있는 면적의 1.5배에 달할 뿐더러, 사업비 1,170억원은 관련법령과 제반사항에 대한 기본적인 검토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억지에 불과하다.

지금 정치권에서는 딱히 내세울만한 다른 대안도 없이 무턱대고 안 된다고, 안될 거라고만 하고 있다. 2018년, 민선시장 어느 누구도 추진하지 못했던 신청사 건립의 포문을 열었다. 충분한 고심 끝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청사건립! 시민을 위해 꼭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부딪쳐야만 익산시가 발전한다.

시민의 소리를 크게 듣고, 시민에게 가장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 시작도 해보기 전에 확실한 근거도 없이 난무하는 추측은 제발 자제해주시길 바란다.

질문2. 익산역 중심으로 하는 구도심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평소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균형 있게 성장하는 도시가 건강한 도시라고 생각한다. 익산시는 그 동안에도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문화예술의 거리 활성화, 전통시장 야시장, 빛의 거리 경관사업 등 역세권 관광 거점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5년간 총 250억 원을 들여 대대적인 원도심 재건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금년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하는 관문 심사를 거쳐 생활 인프라 개선, 상권 활성화, 문화 관광 자원화에 힘쓰고, 특화거리 조성, 마을 기업 육성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하여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살아나는 생명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창조해 나가겠다. 더불어 평화동 주거환경 개선, 구도심 새뜰마을 사업 등 기존 추진 중이던 원도심 재생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앞으로 기존 사업들과 더불어 지역 특성과 정체성을 살린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주민역량강화 지역문화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구도심 일대가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 확신한다.

질문3.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요?

우리시는 미세먼지 발생량의 약 40%을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 미세먼지 저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7년도에는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에 총 50억 원 정도를 지원하였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에서 미세먼지 저감예산을 1위로 확보하였다.

올해 우리시에서는 미세먼지 고농도기인 3~6월, 11~12월 중 관내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도로에 도로변 미세먼지 부유억제를 위한 살수차 및 노면흡입청소차량 6대를 집중운행하고, 천연가스버스 보급 21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200대, 전기자동차 구입지원 50대, 전기이륜차 구입지원 20대, 어린이통학차량의 LPG차 전환지원 35대,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관련 지원사업 250대 등 올해 상반기에만 총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공기 알리미’를 인구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 10개소에 설치하여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체육시설 운동장 케노피 둘레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여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줌으로써, 시민들 스스로 외부활동을 자제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매체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문 미세먼지 저감에는 대기오염배출 사업장 412개소 및 비산먼지발생사업장과 건설공사장에 대하여 도, 시군 합동교차 점검실시 및 중점관리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올해 완료되는 미세먼지 성분분석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시만의 맞춤형 미세먼지 개선책으로 시민의 건강 지킴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질문4. 익산시가 오래전부터 악취문제가 심각한데 지금은 겨울로 심각하지 않는데요. 이제 곧 날씨가 풀리고 여름이 다가오면 악취로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가지고 있나요?

익산시는 16년 8월부터 17년 10월까지 악취 민원 발생과 악취 발생원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악취모델링기법을 적용한 효율적인 악취관리방안 수립 연구 과제를 수행해왔다. 연구용역 결과 익산시 악취는 크게 서부권, 동부권, 남부권의 권역별 악취유형을 기반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현재 서부권은 익산시내 전체 악취발생 빈도의 30%를 점유하고, 이 중 95%가 분뇨냄새로 드러나 주요 악취발생원이 축사시설(영명농장)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축사폐업 업무협약 체결(2017. 12. 22.)을 시작으로 2018년 1월 중 입식한 가축이 전량 출하되었다. 이로써, 이곳의 축사시설은 완전 폐쇄 조치되었으며, 앞으로 누가 원한다고해도 축사가 들어서는 일은 없을 테니, 익산시 서부권 분뇨악취에서 영원히 해방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번째로, 남부권에 주요 악취 오염원인 음식물처리장은 2017년 12월 중으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개선공사가 완료되었으며, 관리부서와 협조 하에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동부권의 경우 익산 제 1․2산단이 이어져 있는 대로변에 집중적으로 공단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월 7일부로 엄격한 배출허용기준(기존750배⇒현재500배)을 적용하고 있으며, 보조금 지원 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악취 시설 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질문5. 익산의 관광 활성화에 대해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있다면 밝혀 주시고요. 또한 익산 관광 문제점에 대해 한 가지만 지적해 주세요.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이자, 우리의 제2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시는 관광을 위한 역사문화와 농촌생태 관광자원이 풍부한 반면, 매장 유적은 관광객들에게 시각적, 체험적 흥미 유발이 어렵고, 관내 관광지 간 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아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우리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관광객이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역사문화 관광자원에 스토리를 입히고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교통, 숙박 등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우리시는 지난해 관광도시 익산 원년을 선포하고 ‘다시 찾고 싶은 행복한 관광도시 익산’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전북 최초 순환형시티투어’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 2월부터 순환형, 테마형, 광역형, 전국체전형 등 다양한 고객맞춤형 시티투어를 운영하면서 익산역을 중심으로 교도소세트장, 바람개비길, 세계유산 유적, 지역축제, 전국체전 등을 연계하여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0만 명이 다녀가는 등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익산교도소세트장에 망루, 소법정, 식당동 등 체험과 촬영시설을 보강하여 보다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질문6. 왕궁 식품클러스터에 할랄식품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찬성하시는지요? 아니면 반대하시는지요. 그 이유에 대해 밝혀 주십시오.

지난 2015년, 농식품부가 발표한 「할랄식품 수출 대책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전용구역 지정(할랄단지)’ 필요성 등을 검토한 바 있다. 이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방문 후 언급한 것이 발단이 되었으며,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도 않은 일이 우려와 걱정이 앞서 논란이 되었던 것이다.

이미 해당 언급을 했던 정부가 바뀌어 논란은 자연해소 되었으며, 앞으로 다시 논란이 될 여지는 없다. 또한, 그 당시에도 농식품부가 기업들의 입주수요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할랄식품 전용구역을 지정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였다.

질문7. 평소에 어떠한 노래를 즐겨 부르거나 좋아하시는지요? 그리고 즐겨드시는 음식도 이야기해 주세요.

요즘은 시정 추진에 바빠 노래를 부를만한 여유가 없다. 하지만, 가끔 노래 부를 기회가 있으면, 나훈아의 ‘고향역’이나 태진아의 ‘옥경이’를 즐겨 부른다. 특히, 나훈아의 고향역이 익산역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더욱 애착을 가지고 좋아하게 되었다.

음식은 평소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데, 청국장이나 콩국수처럼 한국적이고 구수한 국물을 좋아하고, 피자 같은 패스트 푸드도 좋아한다.

질문8. 어릴 적 어떠한 꿈을 가졌으며, 학창시절에는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철없던 시절 돈을 많이 벌 것 같아 은행원이 되겠다며 주산에 빠져 지낸 적이 있었다. 결국 이때 배운 주산 덕분에 남다른 계산실력으로 공직생활 대부분을 숫자를 다루는 재정분야에 있었던 듯하다.

또, 중학교 시절에는 존F. 케네디 대통령이 주도해 만든 평화봉사단 소속 미국인 2명이 우리 집에서 함께 지낸 적이 있다. 그 당시 세계 정치와 경제,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더 넓은 세상을 제대로 보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청렴한 공직자이셨던 아버님의 영향으로 행정고시 1,2,3차를 연달아 패스하고, 공직생활 33년을 거쳐 이렇게 익산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질문9. 군대 생활은 어떠했는지요?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한가지만 말해 줄 수 있나요?

행정고시 합격 후 대학원까지 마친 뒤, 학사장교로 입대해 경기도 문산 1사단 최전방 부대 보병을 자원했다. 2년간 소대장으로 휴전선 비무장지대 GP장을 지냈다.

위험하고 힘든 전방 비무장 지대 수색대에서 생활하면서도, 내가 군인의 임무를 다함으로써, 내 가족과 온 국민이 평온하게 잠들 수 있다는 뿌듯함에 큰 보람을 느끼며 복무했었다.

질문10. 익산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시민여러분! 나무는 그 열매로 알려지고, 사람은 그 업적으로 평가됩니다. 나무 줄기만 봐서는 무슨 나무인지 알 수 없지만, 그 열매를 보면 무슨 나무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사람만 봐서는 모르지만, 그 사람이 그동안 해온 일, 업적을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30여년간 그 흔한 징계 한번 받지 않고, 청렴하게 공직생활을 마쳤습니다. 또, 국민권익위에서 일하면서 가장 낮은 곳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 얘기를 들어주며 다시 한 번 시민을 위한 일을 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혼란스러웠던 시정을 바로 잡아 익산시를 빠르게 안정시켰으며, 사상 최대 국가예산 확보로 ‘예산 1조원시대’를 열었습니다.

지금 익산시는 ‘이대로 주저앉을 것이냐, 비상할 것이냐’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안정된 시정운영과 정책의 일관성, 연속성을 바탕으로 즐거운 일자리도시 익산, 행복한 교육1번지 익산, 균형 있게 성장하는 도시 익산이라는 미래의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야할 때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때에 익산시민 모두가 흩어진 힘을 하나로 모으고, 빛나는 지혜를 함께 모아 익산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실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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