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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현 인터뷰 "9대 익산시장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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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8  0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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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익산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에게 지난 8일 새벽에 서면인터뷰 자료를 이메일로 전송한 후 14일까지 보낼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15일 오후 11시까지 김대중 도의원은 들어오지 않아 제외됐음을 알려드립니다.

황 현 도의원

   
 

질문 1. 최근 익산시청 신청사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청사 신축과 관련해서 찬성 혹은 반대 입장을 밝혀 주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또한 대안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익산시 신청사 건립은 익산시민과 공무원들의 오랜 숙원으로써 꼭 우리 모두가 이루어 내야 할 익산시 현안사업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지난 1월 2일 익산시가 국토교통부의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 사업'에 선정되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익산시 신청사 건립이 정치권의 이슈가 되어 잘못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우려와 염려가 됩니다. 이번 신청사건립의 갈등을 보면서 3가지 부분에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첫째는 시민의 이해입니다. 여러 과정이 있겠지만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 사업'에 대한 제대로 된 홍보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둘째는 지역 정치권과의 공감대 형성입니다. 익산시가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여 신청사를 짓겠다고 한 것 같이 그 추진에 있어 갈등을 최소하기 위한 정치권과의 공감대 형성에 제반의 노력을 하길 촉구합니다.

셋째는 시민통합의 관점을 갖는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지난 1995년 도농통합 과정의 시청사 이전 약속에 대한 시민사과 등 마무리를 먼저하고, 지역 활성화와 공공성 확보가 신청사 건립의 명분이라면 시민이 중심이 되는 통합을 위해 사업이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질문 2. 익산역 중심으로 하는 구도심이 활성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평소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중앙동 등 원도심이 1990년대 익산의 영등동과 부송동 일대에 택지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익산의 중심지 역할이 옮겨 갔지만, 하루 평균 1만 5천여 명이 이용하는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부도심화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래서 맥박의 세기가 느려지던 원도심의 심장이 제대로 뛰려면 지역자원과 근대역사문화, 7080추억과 주민이야기가 결합 된 문화관광의 콘텐츠가 필요하고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요구 되어 집니다.

지난 2017년 12월 17일 익산시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으로 새롭게 원도심 인프라 구축에 한 걸음 더 내딛은 지금, 주민참여 시민공감의 도시재생 사업들이 펼쳐져서 지역성장의 새바람에 중심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도심이 잃어버린 생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원도심 일원 지역자원 전수조사와 역량 있는 시민활동가들을 양성해야만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성장의 모멘트가 되는 원도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3.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문제되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요?

전북이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높은 곳이고 전북에서는 익산이 가장 심각해서 익산시민이 각종 악취로 창문을 열지 못한 채 생활하고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더 꽁꽁 닫고 살아야 하는 현실로 제대로 된 대책도 마련되지 못한 채 시민들은 ‘숨 쉴 권리’를 침해받고 있습니다.

흔히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도심 숲 조성과 배출가스 총량제, LPG차량ㆍCNG전기버스보급 확대, 주요도로 비산먼지흡착시설, 신재생에너지 중심 패러다임 전환, 저탄소 친환경 수소산업, 전기스쿠터 및 전기차량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문제는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요인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는 일이 급선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처방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라북도와 14개 시 군 합동으로 전수조사 팀을 구성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하루빨리 규명하고, 저감 대책과 대안을 만들기 위한 대기학회, 환경전문가 포럼 등 전국의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는 회의체나 공론의 장을 마련하여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만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는 길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될 것입니다.

질문 4. 익산시가 오래 전부터 악취문제가 심각한데 지금은 겨울로 심각하지 않은데요. 이제 곧 날씨가 풀리고 여름이 다가오면 악취로 몸살 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가지고 있나요?

2017년 5월 익산참여연대의 익산시 환경 현안과 정책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의 분석 결과를 보면 시민 75%가 악취와 미세먼지 때문에 익산을 떠나고파한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악취 문제로 시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에 있는 것이 익산시의 어두운 현실입니다.

그리고 지난 10년 간 익산시의 악취 대책에 대해 77.1%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고, 문제 해결 방안으로 62.1%의 시민들이 강력한 행정규제가 필요하다 응답했다는 결과와 함께 시민들이 심각한 익산시의 환경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부실한 관리감독과 자치단체의 의지 부족이라고 꼽고 있다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이제 익산시가 시민의 건강과 안전까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른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더 이상 시민이 불신을 갖지 않게 악취 등 환경 정보와 행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악취문제는 익산시의 단속 등 행정집행도 있겠지만, 시민들은 악취 등 환경관리시설들의 악취저감 시설운영 등을 점검하는 자체 활동들을 통해 소통과 대안을 만드는 공감대를 먼저 형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관·산·학 거버넌스를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드는 노력을 공동으로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질문 5. 익산의 관광 활성화에 대해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있다면 밝혀 주시고요. 또한 익산 관광 문제점에 대해 한 가지만 지적해 주세요.

문화관광은 익산시의 성장 동력이 되어야하고 문화산업으로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합니다. 익산의 대표 명소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지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뿐 아니라 익산의 관문인 익산역 주변 원도심의 근대역사문화·전통시장, 금강 변 웅포 성당 용안 생태문화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는 지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익산시가 문화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문화유산‧자연유산‧역사유산등 지역자원을 접목한 스토리텔링과 광역형 관광자원을 발굴해야 하고, 익산시 정체성에 맞는 종합적 관광시설이 있는 랜드마크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세계문화유산도시 위상에 맞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과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이 수립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익산시가 2015년 CNN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여행지‘선정 되었듯이 문화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하림그룹 등 지역향토기업, 원광대학교,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기관 단체들이 연계 할 수 있는 익산 문화관광 네트워크 시스템도 구축되어 관광활성화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질문 6. 왕궁 식품클러스터에 할랄식품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찬성하시는지요? 아니면 반대하시는지요. 그 이유에 대해 밝혀 주십시오.

할랄식품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찬반의 문제를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 모두가 중동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무슬림에 대한 인식이 너무나 부정적이다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사회에는 13만 명이 넘는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으며, 해마다 무슬림 관광객들의 입국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특히 IS 테러 이후 이슬람포비아 현상은 더욱 만연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기간에 있던 논쟁처럼 '할랄식품단지 조성계획 중인 익산시에 무슬림 30만 명이 거주하면 대한민국은 테러 위험국으로 전락', '우리나라 여성에 대한 성폭행 급증 및 안전보장 불가' 등의 잘못된 인식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무슬림 유입이 곧 테러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반다문화적이고 인종차별적인 견해들이 힘을 얻고 또한 익산과 제주 등 할랄식품단지 조성이 거론된 지역에서 격렬한 종교적, 지역적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현실은 우리가 이슬람권에 대해 얼마나 이해가 있는지 먼저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익산시민들과 공개적이고 투명한 논의가 먼저 이루어져 시민들의 할랄식품단지 조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질문 7. 평소에 어떠한 노래를 즐겨 부르거나 좋아 하시는지요? 그리고 즐겨 드시는 음식도 이야기해 주세요.

저는 평소에 가수 최성수의 ‘동행’을 즐겨 부릅니다. ‘누가 나와 같이 함께 따뜻한 동행이 될까’ 오랜 정당생활 속에서 ‘동지’에 대한 애정과 애착이 강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찌개입니다. 묵은 김치에 돼지고기, 고추장에 파 송송 정말로 맛난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질문 8. 어릴 적 어떠한 꿈을 가졌으며, 학창시절에는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저는 어릴 때 꿈은 ‘화가’나 ‘가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학창시절에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으로 유도, 합기도 등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친구들과 어울렸습니다.

질문 9. 군대 생활은 어떠했는지요?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한 가지만 말해 줄 수 있나요?

저는 경기도 포천 705특공연대에서 취사병으로 근무했습니다. 특별하게 기억나는 것은 1달간 조리학원에서 이론과 실습으로 무 썰기 등 요리를 배우고 부대에 들어가 군대는 원래 1식 3찬이지만 1식4찬을 실현해서 특별휴가를 받았던 기억이 제일 남습니다.

질문 10. 익산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30여 년 전 평민당으로 정치에 첫발을 딛고 이협 국회의원 비서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이후 3선 도의원을 거쳐 지금은 전북도의회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익산의 성장을 위한 사업을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예산지원 역할에 충실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랜 의정 활동기간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생활정치를 실천하면서 다져진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익산발전을 위해 온 몸을 바쳐 헌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현재 우리 익산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지역의 분열과 단절을 해결해야 합니다. 구도심과 신도심, 도시와 농촌이라는 축은 지리적 단절을 넘어 경제적․문화적 단절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서둘러 바로 잡지 않으면 더욱 해결하기 어려워집니다.

익산이 정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올해 지방선거에서 누가 익산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황현’은 그럴만한 능력을 갖춘 인물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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