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6월 낭산 폐석산(해동환경) 지정 폐기물 불법매립 사건이 발생 한 뒤 오늘까지 이 사건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낭산 주민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낭산면 주민들을 또다시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낭산면 낭산리 채석장에 유클린이란 회사에서 폐기물 매립장을 설치하고자 익산시에 도시계획 시설 설치 신청한 것.

익산시의 대법원 소송패소로 인해 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위한 절차가 본격 진행되고 있는바, 그 첫 절차로서 오는 28일(수) 오후 2시 낭산면사무소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관련 주민설명회가 개최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 30분 낭산농협 노상 앞에서 낭산주민대책위원회는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기간 해동환경 지정폐기물 불법 매립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투쟁 해왔던 낭산 주민대책위는 "더 이상 낭산면 특히 채석단지 및 폐 석산에 폐기물이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중지를 모으고, 변화된 상황에 맞게 낭산 지역 전반의 환경오염 문제 해결과 폐기물 매립장 설치 철회를 위해 낭산주민대책위를 확대.개편해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낭산주민대책위는 2018년 2월 기존의 낭산 주민대책위를 공식 해산하고 새롭게 낭산주민대책위를 구성해 차재용(낭산면 이장단 협의회장), 유재선(낭산면 주민자치위원장), 진옥섭(낭산면 체육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김학림(상단마을 이장)을 사무국장, 임승인(전 전농 전북도연맹 부의장), 최기재(전 익산시의원)를 고문단으로 위촉하고 총 40여 명의 대책위원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와 함께 28일로 예정된 낭산 폐기물매립장 전략환경영향 평가 주민설명회 날짜에 맞춰 낭산 주민대책위 발대식을 거행하고 폐기물 매립장 설치 철회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