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지역발전연구소 정현욱 소장이 지난 2일(금) 오전 11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익산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정현욱 예비후보는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익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포문을 열었다.

"저는 지역발전연구소 소장을 하면서 수많은 시민들을 만난 가운데 그 분들은 하나같이 삶이 IMF때보다 더 힘들다고 하셨다"며 "어떤 분은 먹고 살 길이 막막해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타지로 이주할거라고 말씀하셨다. 한 때 호남의 3대 도시로 풍요로움을 자랑하던 익산이 어찌 이렇게 됐는지?"라며 정 예비후보는 한탄했다.

▲ 정현욱 예비후보가 기자들 앞에서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출처 : 정현욱 예비후보 페이스북)

그러면서 정현욱 예비후보는 "인구는 겨우 30만을 턱걸이 하고 있고, 젊은 사람들이 속속 빠져 나가고 있어 익산은 생기를 잃고 절망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미래가 암담한 시기가 지속 되면 힘없는 서민들은 새로운 비전을 창출할 ‘정 도령’의 출현을 대망하곤 했다. 익산이 딱 그 상황이다"면서 "익산은 지금, 정 도령을 필요로 하고 있다. 새로운 인물이 나서서 익산을 확 바꿔 놓고, 풍요롭고 당당한 익산을 만들어야 놓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익산은 조만간 침몰하고 말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많은 시민들은 낡은 리더십과 관행이 지속되는 한 익산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절망하고 있다. 새로운 리더의 출현을 간곡히 여망하고 있는데 저 정현욱이 새로운 리더십을 가지고 익산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면서 "미국 유학시절보고 배운 선진행정, 그리고 23년간 대학에서 쌓은 전문지식을 모두 쏟아 부어 익산을 위풍당당한 도시로 만들어 익산을 ‘위대하고, 풍요롭고, 당당한, 당신의 익산’으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현욱 예비후보는 몇 가지 공약을 제시하며 "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모든 시정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도록 하겠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기존의 모든 비정상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겠다. 상식이 통하는 시정,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시정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 정현욱은 익산을 클러스터의 모델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 7개의 클러스터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익산을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다. 제가 구상하는 클러스터는 기존의 식품클러스터 외에 레저/오락클러스터, 의료관광클러스터, 세계음식클러스터, 보석/웨딩클러스터, 펫클러스터, 역사/문화클러스터 등이다"면서 "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7개의 클러스터들을 서로 연계시켜 더 큰 집적효과를 창출해 내도록 해 저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어떻게든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를 유입시켜, 시민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욱 예비후보는 "아직 익산은 어려운 현실을 반전 시킬 충분한 여력을 갖고 있다. 익산만의 특별한 자원인 4통8달의 철길과 KTX망이 있다"면서 "저는 클러스터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익산역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설치를 추진하고 또한 외곽에 위치하는 낙후된 터미널을 확장해 도시가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참신한 인물을 발굴해 익산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냐, 아니면 익숙한 인물을 관성적으로 선출해 쇠락의 길을 재촉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저는 2017년 영등시민공원 앞 일원에서 펼쳐진 익산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무엇을 갈망하는지 보았고, 시민의 손으로 새 시대를 열겠다는 열망, 시정 낭비와 적폐를 더 이상 묵인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산은 지난 세월 동안 여러 번 선거를 거쳤지만 새 인물을 발굴하는데 실패 했다. 늦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영접해야만 살 수 있는데 저 정현욱이 답이다"면서 "정현욱이 익산 시정을 책임지면 익산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시작될 것이므로 '저! 정현욱을 선택해 주십시오. 위풍당당한 익산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라며 6월 13일, 우리 모두 '익산을 바꾸기 위해 일어섭시다!'"고 외치면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