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임정엽 도지사 후보는 성명서를 배포한 가운데 KTX혁신역 논란에 대해 이춘석 의원과 깅영배 익산시장 후보는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 자료사진 : 민주평화당 임정엽 전북도지사 후보가 지난달 15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KTX익산역세권 기반 전북 지형 바꾸겠다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 오명관)

임정엽 후보는 "송하진 후보는 올해 초 기자회견에서 KTX 혁신역 신설문제에 대해 '이 문제는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며 "또한 KTX혁신역 신설 연구용역비가 반영돼 그 결과를 보고 판단 하겠다고도 했다. 사실상 익산 KTX역사 이전 문제를 본격 제기한 것이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익산 KTX역사 이전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다"며 "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혁신도시역 역시 해법을 위해 조용히 움직여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영배 익산시장 후보는 '선거가 불리하니까 혁신도시역 논란이 재론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임정엽 후보는 "익산시민들은 궁금하다. KTX혁신역 신설 연구용역비가 반영된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입김이 아니던가? 송하진 후보의 KTX혁신역 신설문제 제기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었던 게 아닌가?"라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만 알고 있는 해법은 무엇이며, 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는 것인가? 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과 김영배 익산시장 후보는 송하진 후보의 KTX혁신역 신설문제 제기에 대해 꿀 먹은 벙어리처럼 두고 보기만 할 것인가?"라며 "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과 김영배 익산시장 후보는 이에 대해 익산시민들께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