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는 권지용 작가가 10번 째 개인전을 열 계획인 가운데 9살 딸인 권지현 양의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부녀의 작품은 영등동에 위치한 인갤러리(익산시 고봉로 36길 8, 영등동 807-2번지 - 아래 딸림기사 참조)에서 오는 20일(월)부터 9월 2일(일)까지 2주일 동안 전시되는데 권 작가의 조각품과 권지현 양의 그림이 전시된다.

▲ 권지용 작가가 함열 작업실 안에 있는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 오명관)

이번 개인전은 '가족과 여인'을 주제로 만든 작품들인데 진솔한 표현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일상적인 감성과 소박한 조형성을 가족과 사랑을 기반을 두고 편안하고 간결한 조형적 표현 속에 권 작가의 순수하고 열의가 강조됐다.

또한 권지현 양은 아빠의 영향을 받아 그림 그리는 것을 매우 좋아해 꾸준하게 그려왔다.

한편 권지용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 제3회 겨울미술제에서 첫 전시를 가졌다. 주요 조형물은 익산문화예술의거리 '바람부는날에', 정읍시 내장산문화광장 앞 '송대관 노래비'가 있으며, 2004년부터는 서울 코엑스몰 조각전 개인전을 시작으로 올해 10번 째 개최된다.

이외에도 서울 국제아트페어-KIAF 등 아트페어 8회, 기획전/그룹전 7회를 비롯 협회전 다수에 작품 전시회를 가진 권 작가는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전국조각가협회, 전북조각회 원형조각회 등 회원이며 전북미술협회 이사로 활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