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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동 "익산 청소년일시쉼터 운영 재개돼야"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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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2  06: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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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유재동 시의원은 지난 1일(월) 제212회 제1차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익산시 청소년일시쉼터를 하루빨리 운영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최근 익산시 청소년일시쉼터 폐쇄 이후 갈 곳을 잃은 청소년들의 문제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어버린 기관 종사자들의 고용문제 등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강력하게 요구한다"면서 촉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전문이다.

   
▲ 유재동 시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익산시의회)

익산 청소년일시쉼터는 지난 7월 31일자로 자진 패쇄 신고 되어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청소년일시쉼터는 비단 가출청소년을 시설에 입소시키는 활동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가출 예방에 가장 중점을 두고 활동하는 곳입니다.

2017년도 청소년쉼터에 입소한 청소년은 연인원 354명으로 2016년의 217명보다 65%나 증가하였습니다.

작년 5월 26일자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매년 집을 나와 거리를 떠도는 청소년들은 2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30%의 청소년 만이 관련 기관의 보호를 받고, 나머지 70%의 청소년은 거리에 방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이들 가출 청소년 중 일부는 가출 팸 그룹으로 커뮤니티까지 형성하면서 가출청소년 문제는 사회 전반의 문제화된지 오래입니다.

가출 청소년들은 하나같이 집에서 나온 후 “갈 곳이 없다”라고 호소한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는 가출 청소년들이 머물수 있는 쉼터 119개가 운영 중이지만 최대 수용 인원은 불과 1,200명 남짓으로 청소년 전문가들은 지금보다 수용인원이 두배는 더 확보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에서, 익산시 일시청소년쉼터가 폐쇄된지 벌써 3개월째에 들어섰음에도 익산시는 이에 대한 대책을 찾지 않고 있으며, 더욱이 추경에 세운 관련 예산까지 사용하지 않고 반납한다는 말까지 떠돌고 있어 이에 대한 심려가 매우 큰 현실입니다.

본 의원은 관계 부서에서 청소년 일시 쉼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은 원인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혹시나 우리 익산 아이들이 타지역으로 가출하기 때문에 굳이 익산에 쉼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지역이기주의에 빠져 계신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청소년 일시 쉼터의 문제는 단 한 명의 우리 아이도 소중하다는 가치철학의 문제입니다. 이 같은 소중한 가치는 등한시 한 채 쉼터 문제를 성과주의로만 재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한편, 2016년 여성가족부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가출원인으로 부모님 등 가족과의 갈등이 74.8%로 가장 많았고 가족과의 갈등을 일으키는 주요인은 소통 부재의 문제였다는 점을 관계자께서는 잘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한편으로, 폐쇄전 익산시 청소년 쉼터에는 청소년들과 함께 동고동락 해오면서 한편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 온 종사자들이 있었습니다.

쉼터 폐쇄로 이들은 소중한 일터를 잃었으며,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야 하는 슬픈 현실에 처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늘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외치셨고, 인구 감소를 우려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1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지역사회가 해왔던 숱한 노력과 정성을 돌이켜 본다면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대라는 익산시의 시급한 과제 해결을 위해서도 익산시 일시청소년쉼터 패쇄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전년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청소년 자살률 1위라고 합니다. 이런 불명예스럽고 부끄러운 1위 자리를 언제까지 유지해야 합니까?

우리 아이들이 돈과 권력, 그리고 명예를 넘어 존엄성을 가진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청소년 쉼터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청소년 일시쉼터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작은 노력 하나가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치욕스러운 현실을 타계할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종사자들의 고용문제 또한 그들이 소중한 우리의 이웃임을 충분히 인식하시어 하루라도 빨리 일시청소년 쉼터를 운영 재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라는 가치에 걸맞게 본 의원이 촉구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진정으로 검토하시어, 조속히 추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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