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3연패를 노렸던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익산시청 소속팀이 결승전에서 경기도 안산시청 팀에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익산시청 김지연 선수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 = 익산시민뉴스 영상캡쳐)

오늘(17일) 오후 5시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전북대표 익산시청과 경기대표 안산시청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로 펜싱의 진수를 보여줬다.

▲ 안산시청이 마지막 45점 째를 얻고 있는 마지막 장면(사진 = 익산시민뉴스 영상캡쳐)

특히 익산시청의 간판스타 김지연 선수는 많은 점수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을 역전시키는 등 저력을 보여줬으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게돼 약 10분 정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몸상태가 좋지 않은 김지연 선수는 마지막 주자로 나선 9라운드에서 선전했으나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안산시청에 패했다.

한편 사브르는 허리 위인 몸통, 얼굴, 팔(손 제외) 부분을 찌르기와 베기로 먼저 공격해 득점하는 종목으로 단체전은 각 팀당 3명씩 나와 라운드별 5점 씩 먼저 득점하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 총 9라운드 45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