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철원)는 지난 4일(화) 함라면 장점마을을 방문해 마을주민 집단 암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료공장의 불법폐기물 저장시설과 폐기물 불법 매립에 대한 전수조사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익산시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부 등이 합동으로 비료공장의 폐수처리시설이 있었다는 식당 아래와 폐기물이 매립돼 있다고 주민들이 주장하는 곳을 굴삭기 등을 이용해 확인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의견 수렴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 사진제공 = 익산시의회

박철원 보건복지위원장은 현장을 확인한 뒤, "현 사태의 심각성을 다시금 느낀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전수조사가 완료돼 폐기물 매립으로 인한 2차 오염여부 등과 추후 대책 논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 방문한 조규대 의장도 "비료공장 폐수처리장 운영 실태와 주변 오염 여부를 확실히 조사해 주길 바란다"면서 "함라 장점마을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때까지 의회 차원에서 관심 깊게 살펴보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