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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심, 작은딸과 함께하는 판소리 이야기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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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4  20: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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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속셈학원을 30여 년 운영하던 중 희귀난치성 질환인 염증성 근육염 초기진단을 받고 치료받던 김광심 한국스피치개발원 대표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 이다은 지부장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그녀는 치료를 받으며 지내는 동안 죽어도 여한이 없는데 딱 하나 걸리는 '작은 딸!'. 판소리 밖에 모르는 철딱서니 없는 작은 딸인 다은이를 두고 죽을 수가 없어 살려주면 판소리 보존과 대중화를 위해 소리꾼들과 관객의 벽을 허물면서 소리판을 만들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기도 올렸다고 하는 김광심 대표의 미래를 들어보고자 한다.

   
▲ 김광심 대표는 이다은 지부장이 판소리 할 때마다 고수로 장단을 맞춰주고 있다.

김 대표는 웹진 기자로 활동하며 전통공연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9-2호 판소리 장단 이수자가 됐다. 이후 해설 있는 판소리와 스피치를 통한 판소리 대중화를 위해 스피치 교육(익산, 인천, 부산)을 받아 익산 서초등학교에서 논술과 스피치 교사로 2년 간 근무하고 한국스피치교육개발원을 개원했다.

김광심 대표는 2012년에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를 개설하고 지부장과 사무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5년부터 익산시민이 판소리 한 대목을 부를 때까지 '판소리& 스피치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기생들이 교육을 받고 수료식을 앞두고 있다.

   
 

또한 판소리 천일야회를 기획해 네 번째 이야기까지 진행 중인데, 1차 목표를 3년(1001일)으로 정하고 '세계 시민이 추임새를 하며 소리판을 즐길 때까지'라는 표어 아래 준비한 판소리 연창 공연 '판소리 천일야화'를 펼치고 있다. 현재 고수로 활동하며 46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김광심 대표는 "내가 가고 나면 딸이, 딸이 가고 나면 그 딸이 제자가 ~~ 그렇게 익산 시민과 세계 시민이 판소리를 보존하고 즐길 때까지 이어 가겠다는 각오로 만든 시스템이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11일, 이리역 폭발사고 40주년 되던 그날에 폭발사고 희생된 익산시민과 철도 공무원들을 추모하고 익산시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익산 치유와 도전 愛 날 1111'로 정하고 1부 치유, 2부 도전 형식으로 판소리 세계 기네스 최장시간 기록 경신(13시간)에 그녀의 작은 딸 이다은 지부장의 도전 기획 공연을 성공 시켰다.

김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11월 11일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익산치유와 도전 愛 날 1111' 공연에 익산 치유와 도전을 판소리와 민요 10여 곡을 작사하고 딸인 이 지부장이 작곡해 20여 명의 제자들과 함께 부르기도 했다.

   
▲ 김광심 대표(오른쪽)는 이다은 지부장(왼쪽)이 판소리 할 때마다 고수로 장단을 맞춰주고 있다.

또한 익산의 소리인 익산 목발노래를 배워 딸이 소리하면 목발보존회 회원들이 춤을 추는 공연으로 익산의 소리꾼이라 불려도 될 만큼 멋진 공연을 기획해 좋은 평을 듣기도 했다.

김광심 대표는 참으로 욕심이 많다. 욕망을 부르는 욕심이 아닌 익산시민들이 판소리 한 대목할 수 있을 때까지 욕심이다. 그래서 현재 '익산사랑 배움터 화 통통 19시'라는 강좌를 마련해 익산 시민이 익산 시민을 위해 매주 화요일에 익산 이야기를 판소리로 소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네 가지 사업을 끝까지 지속하고 앞으로 계획한 일을 하려면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공부 방법 중 하나로 대학원을 선택했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는 "딸이 20년간 소리를 했고, 저는 고법을 배워 이수자가 됐고, 전통공연예술학과를 졸업해 기획, 작사, 작곡, 해설있는 판소리 기획하고 있다. 또한 진행자로 때로는 북을 치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나를 내 가치로 봐주는 것이 아니라 딸을 못 잊어 따라 다니는 아줌마 취급을 받는 것 같아 보여 딸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딸과 엄마가 아닌 동반자로 그리고 고수, 기획 및 진행자 김광심으로 불러주길 바라는 마음에 박사과정에 도전했다"고 한다.

   
▲ 김광심 대표(왼쪽)와 작은 딸인 이다은 지부장

김광심 대표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비영리 단체의 한계를 넘어 딸인 이다은 지부장이 한국판소리교육개발원, 김 대표는 한국스피치 교육개발원을 확장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자격증(독서논술스피치 지도사, 낭독스피치교육 지도사, 꿈디자이너스피치 지도사)이 나왔다"면서 "이어 판소리구연동화 지도사 자격증도 진행중에 있어 많은 지도사를 배출시켜 익산시민 나아가 전 국민이 판소리 전통성악기법을 근간으로 만든 지음호흡과 발성법을 익혀 스피치, 판소리를 비롯한 모든 노래를 잘 부르고 건강하게 해 주고 싶다"는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딸도 저도 박사 과정을 마친 후 케이팝 스타와 같은 판소리& 스피치 경연대회를 만들 계획이다"면서 "지음호흡과 발성을 근간으로 한 낭독스피치가 익산시 교육특화 사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익산시민뉴스는 내년부터 격주(첫 째주, 셋 째주)금요일 저녁에는 익산시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는 '사는이야기' 코너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에 자신 혹은 지인들의 삶에 대해 알리고자 싶은 독자분들은 언제든지 이메일(iscmnews@daum.net)로 내용을 알려주시면 바로 취재한 후 게재할 계획입니다. 올해 마지막 한 달은 시범적으로 보도할 예정이오니 많은 제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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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인
전통악기들의 음색개선과 판소리 발성기법들의 발전이 새로운 음악 장르로서 각광받을것을 기원합니다
(2018-12-15 0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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